1천500조 가계부채 2금융권·취약계층부터 부실화 조짐
입력 2018.10.07 (10:31)
수정 2018.10.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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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저소득층과 노인, 청년 등 취약계층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지난해 말의 0.64%보다 0.09%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의 0.70%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말에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금융권의 관행상 지난해 말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이나 지난해 동기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부실화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2016년 6월 전 금융권 연체율은 0.83%였습니다. 즉 2017년 6월로 가면서 0.13%포인트나 떨어졌던 연체율이 올해는 오름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과 올해 6월 연체율이 0.25%로 같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은 0.49%에서 0.54%로, 상호금융은 1.38%에서 1.42%로 올랐습니다.
특히 저신용자들이 집중되는 저축은행은 4.34%에서 4.80%로, 여신전문금융사는 3.33%에서 3.62%로 뛰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연체율은 6.3%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 연체율이 무려 9.8%에 달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6.2%였던 연체율이 3.6%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60대 이상 가장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후 연체 상황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19세 이상 30세 미만 남성의 연체율도 7월 말 기준 8.4%나 된다.
금융권의 서민금융상품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5%로 2016년 말 2.2%, 2017년 말 2.3%에 이어 오름세입니다.
미소금융의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의 3.9% 대비 0.7%포인트 올랐습니다.
햇살론의 대위변제율 역시 7월 말 기준 8.10%로 지난해 말 5.46%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올해 집중적으로 나타난 저소득층의 소득·일자리 감소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지난해 말의 0.64%보다 0.09%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의 0.70%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말에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금융권의 관행상 지난해 말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이나 지난해 동기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부실화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2016년 6월 전 금융권 연체율은 0.83%였습니다. 즉 2017년 6월로 가면서 0.13%포인트나 떨어졌던 연체율이 올해는 오름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과 올해 6월 연체율이 0.25%로 같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은 0.49%에서 0.54%로, 상호금융은 1.38%에서 1.42%로 올랐습니다.
특히 저신용자들이 집중되는 저축은행은 4.34%에서 4.80%로, 여신전문금융사는 3.33%에서 3.62%로 뛰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연체율은 6.3%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 연체율이 무려 9.8%에 달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6.2%였던 연체율이 3.6%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60대 이상 가장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후 연체 상황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19세 이상 30세 미만 남성의 연체율도 7월 말 기준 8.4%나 된다.
금융권의 서민금융상품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5%로 2016년 말 2.2%, 2017년 말 2.3%에 이어 오름세입니다.
미소금융의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의 3.9% 대비 0.7%포인트 올랐습니다.
햇살론의 대위변제율 역시 7월 말 기준 8.10%로 지난해 말 5.46%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올해 집중적으로 나타난 저소득층의 소득·일자리 감소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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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7 10:31:23
- 수정2018-10-07 10:54:08
1천5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저소득층과 노인, 청년 등 취약계층과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지난해 말의 0.64%보다 0.09%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의 0.70%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말에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금융권의 관행상 지난해 말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이나 지난해 동기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부실화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2016년 6월 전 금융권 연체율은 0.83%였습니다. 즉 2017년 6월로 가면서 0.13%포인트나 떨어졌던 연체율이 올해는 오름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과 올해 6월 연체율이 0.25%로 같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은 0.49%에서 0.54%로, 상호금융은 1.38%에서 1.42%로 올랐습니다.
특히 저신용자들이 집중되는 저축은행은 4.34%에서 4.80%로, 여신전문금융사는 3.33%에서 3.62%로 뛰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연체율은 6.3%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 연체율이 무려 9.8%에 달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6.2%였던 연체율이 3.6%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60대 이상 가장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후 연체 상황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19세 이상 30세 미만 남성의 연체율도 7월 말 기준 8.4%나 된다.
금융권의 서민금융상품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5%로 2016년 말 2.2%, 2017년 말 2.3%에 이어 오름세입니다.
미소금융의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의 3.9% 대비 0.7%포인트 올랐습니다.
햇살론의 대위변제율 역시 7월 말 기준 8.10%로 지난해 말 5.46%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올해 집중적으로 나타난 저소득층의 소득·일자리 감소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지난해 말의 0.64%보다 0.09%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의 0.70%보다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말에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금융권의 관행상 지난해 말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이나 지난해 동기 대비 연체율이 오르는 것은 부실화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2016년 6월 전 금융권 연체율은 0.83%였습니다. 즉 2017년 6월로 가면서 0.13%포인트나 떨어졌던 연체율이 올해는 오름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업권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과 올해 6월 연체율이 0.25%로 같았지만 같은 기간 보험은 0.49%에서 0.54%로, 상호금융은 1.38%에서 1.42%로 올랐습니다.
특히 저신용자들이 집중되는 저축은행은 4.34%에서 4.80%로, 여신전문금융사는 3.33%에서 3.62%로 뛰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의 연체율은 6.3%로 작년 말 대비 0.9%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 연체율이 무려 9.8%에 달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6.2%였던 연체율이 3.6%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이렇다 할 소득이 없는 60대 이상 가장들이 기존 금융권 대출이 막히자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후 연체 상황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19세 이상 30세 미만 남성의 연체율도 7월 말 기준 8.4%나 된다.
금융권의 서민금융상품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5%로 2016년 말 2.2%, 2017년 말 2.3%에 이어 오름세입니다.
미소금융의 7월 말 기준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의 3.9% 대비 0.7%포인트 올랐습니다.
햇살론의 대위변제율 역시 7월 말 기준 8.10%로 지난해 말 5.46%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올해 집중적으로 나타난 저소득층의 소득·일자리 감소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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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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