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채용과정서 출제오류·문제유출…수사 의뢰

입력 2018.10.07 (10:52) 수정 2018.10.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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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올해 초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출제오류와 필기시험문제 유출 등이 발생했던 사실이 감독 당국의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국립암센터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립암센터는 지난 1월 11∼26일 보건직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냈고, 총 178명이 지원해 필기시험에 합격한 11명을 대상으로 2차례 면접을 통해 3명을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필기시험 문제를 5개 분야별 수석기사가 내야 하는데도 다른 직원에게 시험출제를 맡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필기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기존 청년인턴과 임시직이었던 응시생 2명에게 오타 수정 등을 부탁하며 약 10분간 PC 모니터로 열람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채용과정에서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응시자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문제 유출에 얽힌 정황이 드러난 관계자 4명은 수사 의뢰된 상태입니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고려해 업무배제, 직권면제, 징계 등 적정 조처를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정답 오류로 필기시험에서 탈락해 면접기회를 박탈당한 응시생에 대해서는 구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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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 채용과정서 출제오류·문제유출…수사 의뢰
    • 입력 2018-10-07 10:52:10
    • 수정2018-10-07 11:10:48
    사회
국립암센터가 올해 초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출제오류와 필기시험문제 유출 등이 발생했던 사실이 감독 당국의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국립암센터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립암센터는 지난 1월 11∼26일 보건직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냈고, 총 178명이 지원해 필기시험에 합격한 11명을 대상으로 2차례 면접을 통해 3명을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필기시험 문제를 5개 분야별 수석기사가 내야 하는데도 다른 직원에게 시험출제를 맡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필기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기존 청년인턴과 임시직이었던 응시생 2명에게 오타 수정 등을 부탁하며 약 10분간 PC 모니터로 열람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채용과정에서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응시자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문제 유출에 얽힌 정황이 드러난 관계자 4명은 수사 의뢰된 상태입니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고려해 업무배제, 직권면제, 징계 등 적정 조처를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정답 오류로 필기시험에서 탈락해 면접기회를 박탈당한 응시생에 대해서는 구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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