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임시주거시설 72% 내진설계 안 돼

입력 2018.10.07 (10:52) 수정 2018.10.07 (1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이재민을 수용하는 임시주거시설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행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전국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만 3천560곳 가운데 72.3%는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경주 지진, 지난해 포항 지진 등이 잇따라 발생한 경북은 임시주거시설 1천482곳 가운데 71.9%인 1천66곳에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임시주거시설이 많아 지진이 발생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내진 설계가 적용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내진 설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이재민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72% 내진설계 안 돼
    • 입력 2018-10-07 10:52:10
    • 수정2018-10-07 11:10:22
    정치
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이재민을 수용하는 임시주거시설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행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전국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만 3천560곳 가운데 72.3%는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경주 지진, 지난해 포항 지진 등이 잇따라 발생한 경북은 임시주거시설 1천482곳 가운데 71.9%인 1천66곳에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임시주거시설이 많아 지진이 발생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내진 설계가 적용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내진 설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이재민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