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파견 반발’ 현대·기아차 농성 해제…‘직접고용 명령’ 합의

입력 2018.10.07 (11:27) 수정 2018.10.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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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농성을 해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의 교섭 중재에 따라 7일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원청 노·사 등 당사자들을 만나 중재한 결과, 노·사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오늘 오후 농성장인 서울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히고 농성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부가 노·사 양측에 제시한 중재안은 교섭 틀에 관한 것으로, 현대·기아차 사측과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지회 등이 대등한 지위에서 교섭하되 필요할 경우 사안별로 현대·기아차 사측과 비정규직지회가 직접 교섭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지회의 직접고용 명령 요구에 대해 "법원 판결 기준에 따라 당사자 확정을 위한 조사를 토대로 직접고용 명령을 하라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권고 사항에 기초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대·기아차의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중단과 노동부의 직접고용 명령을 요구하며 지난달 20일 서울노동청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22일에는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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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7 11:27:09
    • 수정2018-10-07 13:06:37
    사회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농성을 해온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의 교섭 중재에 따라 7일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원청 노·사 등 당사자들을 만나 중재한 결과, 노·사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오늘 오후 농성장인 서울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히고 농성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부가 노·사 양측에 제시한 중재안은 교섭 틀에 관한 것으로, 현대·기아차 사측과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지회 등이 대등한 지위에서 교섭하되 필요할 경우 사안별로 현대·기아차 사측과 비정규직지회가 직접 교섭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지회의 직접고용 명령 요구에 대해 "법원 판결 기준에 따라 당사자 확정을 위한 조사를 토대로 직접고용 명령을 하라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권고 사항에 기초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대·기아차의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중단과 노동부의 직접고용 명령을 요구하며 지난달 20일 서울노동청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22일에는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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