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폼페이오 방북 후 모스크바서 3자회담…대미공조 강화

입력 2018.10.07 (18:46) 수정 2018.10.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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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상은 내일(8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북러 양자회담을 여는 데 이어 모레(9일)는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까지 동참하는 북중러 3자회담을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 중국과의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과정에 있어 확고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점에 맞춰 북미 협상 책임자인 최 부상을 중국과 러시아로 보냄으로써 협상 상대인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 구상을 함께 제시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 바 있습니다.

북중러 3국은 이번 모스크바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요구를 우선 제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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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7 18:46:27
    • 수정2018-10-07 18:49:53
    국제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상은 내일(8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북러 양자회담을 여는 데 이어 모레(9일)는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까지 동참하는 북중러 3자회담을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 중국과의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과정에 있어 확고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점에 맞춰 북미 협상 책임자인 최 부상을 중국과 러시아로 보냄으로써 협상 상대인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단계적 해결 방안을 담은 '로드맵' 구상을 함께 제시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 바 있습니다.

북중러 3국은 이번 모스크바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요구를 우선 제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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