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로 괴롭힘 당하면 신고해달라”…日, 미국서 상담창구 운영

입력 2018.10.08 (10:43) 수정 2018.10.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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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미국 내 자국 교민들이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로 괴롭힘을 당할 경우 신고하는 상담창구를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설치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워싱턴의 일본 대사관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총영사관에 '역사문제에 기인하는 법인에 대한 괴롭힘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상담창구는 과거사 문제로 괴롭힘 피해를 당했거나 그런 피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의 신고를 받는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로 미국 등 해외의 일본인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판단해 상담창구를 운영중입니다.

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잘못된 언론 보도로 교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히마와리 재팬' 등 극우 단체들의 인식과 비슷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히마와리 재팬'은 홈페이지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에 의해 미국에 위안부상이 설치되는 것을 '역사 전쟁', '정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일본인 아이들을 휩쓸리게 하는 편견교육, 괴롭힘이 문제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도쿄신문은 이런 상담창구의 운영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며 "뉴욕에서 15년을 살았지만 역사문제로 인한 괴롭힘이라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한 재미 일본인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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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10:43:39
    • 수정2018-10-08 10:49:08
    국제
일본 정부가 미국 내 자국 교민들이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로 괴롭힘을 당할 경우 신고하는 상담창구를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설치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워싱턴의 일본 대사관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총영사관에 '역사문제에 기인하는 법인에 대한 괴롭힘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상담창구는 과거사 문제로 괴롭힘 피해를 당했거나 그런 피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사람의 신고를 받는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로 미국 등 해외의 일본인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판단해 상담창구를 운영중입니다.

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잘못된 언론 보도로 교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히마와리 재팬' 등 극우 단체들의 인식과 비슷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히마와리 재팬'은 홈페이지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에 의해 미국에 위안부상이 설치되는 것을 '역사 전쟁', '정보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일본인 아이들을 휩쓸리게 하는 편견교육, 괴롭힘이 문제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도쿄신문은 이런 상담창구의 운영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며 "뉴욕에서 15년을 살았지만 역사문제로 인한 괴롭힘이라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한 재미 일본인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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