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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가사노동가치 360.7조 원…“GDP의 24.3%”
입력 2018.10.08 (12:12) 수정 2018.10.08 (13:10) 경제
2014년도 기준, GDP에는 잡히지 않지만 가정에서 이뤄졌던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36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8일)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장 개발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360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5년 전에 비해 90조 1천억 원 늘어 33.3% 증가했습니다.

명목 GDP 대비 가사노동가치의 비율을 보면 2004년엔 23%로 5년 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고, 그 이후 2009년엔 23.5%, 2014년엔 24.3%로 비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인당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710만 8천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9.5% 증가했습니다.

2014년 무급 가사노동가치를 행동 분류 별로 보면, 음식 준비가 2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성년 돌보기가 23.5%, 동식물 돌보기가 14%, 가정관리나 돌보기 등 '이동'이 9.8%, 상품 및 서비스 구입 8.8%, 주거 및 기타 가정관리가 2.9%, 노부모 등 성인 돌보기가 2.4%를 차지했습니다.

자녀교육 관련 참여활동 등을 포함하는 '참여 및 봉사활동'은 5년 전에 비해 128.1%, 음식 준비나 청소 등의 '가정 관리'는 36.1%, 미성년이나 노부모 돌보기 등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는 26.8%, 가정관리 관련 '이동'은 26.1% 증가했습니다.

가정 관리 부문은 동식물 돌보기(52.4%), 상품 및 서비스 구입(46.7%), 의류손질 및 세탁(45.2%), 음식준비(32.6%) 등이 증가했습니다.

가족·가구원 돌보기 부문은 미성년 돌보기(30.6%)가 증가하고, 핵가족화 등으로 성인 돌보기(-1.0%)는 감소했습니다.

2014년 무급 가사노동가치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72조 5천억 원으로 75.5%, 남성이 88조 3천억 원으로 24.5%였으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남자는 5년 전에 비해 38.5% 증가했고 여성은 31.7% 늘어났습니다. 성별 구조 변화를 보면, 남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여자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GDP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 가사 노동이 국가 통계로 공식 인정돼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비시장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상승해 국제기구(UN)에서 대안적인 가계생산 위성계정 작성을 권고함에 따라 이 같은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가계 내 음식준비, 청소, 자녀 돌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평가를 통해 소득통계(GDP)를 보완할 수 있고, 무급 가사노동의 적절한 인정과 평가를 통해 성장과 복지정책 수립·평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계생산 관련 통계는 프랑스, 핀란드, 스위스,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무급 가사노동가치 360.7조 원…“GDP의 24.3%”
    • 입력 2018-10-08 12:12:54
    • 수정2018-10-08 13:10:40
    경제
2014년도 기준, GDP에는 잡히지 않지만 가정에서 이뤄졌던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36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8일)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장 개발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360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5년 전에 비해 90조 1천억 원 늘어 33.3% 증가했습니다.

명목 GDP 대비 가사노동가치의 비율을 보면 2004년엔 23%로 5년 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했고, 그 이후 2009년엔 23.5%, 2014년엔 24.3%로 비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인당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710만 8천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9.5% 증가했습니다.

2014년 무급 가사노동가치를 행동 분류 별로 보면, 음식 준비가 2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성년 돌보기가 23.5%, 동식물 돌보기가 14%, 가정관리나 돌보기 등 '이동'이 9.8%, 상품 및 서비스 구입 8.8%, 주거 및 기타 가정관리가 2.9%, 노부모 등 성인 돌보기가 2.4%를 차지했습니다.

자녀교육 관련 참여활동 등을 포함하는 '참여 및 봉사활동'은 5년 전에 비해 128.1%, 음식 준비나 청소 등의 '가정 관리'는 36.1%, 미성년이나 노부모 돌보기 등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는 26.8%, 가정관리 관련 '이동'은 26.1% 증가했습니다.

가정 관리 부문은 동식물 돌보기(52.4%), 상품 및 서비스 구입(46.7%), 의류손질 및 세탁(45.2%), 음식준비(32.6%) 등이 증가했습니다.

가족·가구원 돌보기 부문은 미성년 돌보기(30.6%)가 증가하고, 핵가족화 등으로 성인 돌보기(-1.0%)는 감소했습니다.

2014년 무급 가사노동가치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72조 5천억 원으로 75.5%, 남성이 88조 3천억 원으로 24.5%였으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남자는 5년 전에 비해 38.5% 증가했고 여성은 31.7% 늘어났습니다. 성별 구조 변화를 보면, 남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여자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GDP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 가사 노동이 국가 통계로 공식 인정돼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비시장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상승해 국제기구(UN)에서 대안적인 가계생산 위성계정 작성을 권고함에 따라 이 같은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가계 내 음식준비, 청소, 자녀 돌보기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평가를 통해 소득통계(GDP)를 보완할 수 있고, 무급 가사노동의 적절한 인정과 평가를 통해 성장과 복지정책 수립·평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계생산 관련 통계는 프랑스, 핀란드, 스위스,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작성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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