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폼페이오 5시간 30분 만남…김여정·통역만 배석”

입력 2018.10.08 (14:00) 수정 2018.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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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네 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모두 다섯 시간 반 동안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회동을 했고 한 시간 반가량 오찬을 함께했다는 게 방북 길에 동행했던 미국 측 인사 전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같은 면담 길이에 대해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충분한 시간과 성의를 다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서 보이듯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면담 현장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통역 등이 함께해 북한 측 참석자는 모두 세 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미국 국무부가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같은 내용을 얘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참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와 북한이 발표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먼저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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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14:00:25
    • 수정2018-10-08 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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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네 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모두 다섯 시간 반 동안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회동을 했고 한 시간 반가량 오찬을 함께했다는 게 방북 길에 동행했던 미국 측 인사 전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같은 면담 길이에 대해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충분한 시간과 성의를 다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서 보이듯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면담 현장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통역 등이 함께해 북한 측 참석자는 모두 세 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미국 국무부가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같은 내용을 얘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참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와 북한이 발표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먼저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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