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이해찬, 北과 통일전선 단일대오”…민주 “색깔론과 반공이데올로기”

입력 2018.10.08 (14:26) 수정 2018.10.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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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당시 발언과 관련해 "북한 측과 통일전선의 단일대오를 형성한 듯하다"면서 "망국적 자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오늘(8일) 성명에서 "10·4선언 기념행사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보수타파'를 운운하며 비난했고, 이해찬 대표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정권을 안 뺏긴다'고 했다"면서,이는 "보수를 타파해야 하고, 집권을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의장은 또 "이해찬 대표는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면서 우리 헌법 정신을 짓밟는 발언으로 북의 비위를 맞춰 줄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 존폐문제를 북측 인사들 면전에서 거론했다"면서 "선거 전략으로서 북풍유도를 위한 의도인지는 몰라도 제정신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시대착오적인 반공 이데올로기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부의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으로 일관한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매우 강력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 의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입장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대립과 분열에서 오는 공포와 불안이 당의 이익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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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14:26:51
    • 수정2018-10-08 14:27:36
    정치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당시 발언과 관련해 "북한 측과 통일전선의 단일대오를 형성한 듯하다"면서 "망국적 자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오늘(8일) 성명에서 "10·4선언 기념행사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보수타파'를 운운하며 비난했고, 이해찬 대표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정권을 안 뺏긴다'고 했다"면서,이는 "보수를 타파해야 하고, 집권을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의장은 또 "이해찬 대표는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면서 우리 헌법 정신을 짓밟는 발언으로 북의 비위를 맞춰 줄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 존폐문제를 북측 인사들 면전에서 거론했다"면서 "선거 전략으로서 북풍유도를 위한 의도인지는 몰라도 제정신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시대착오적인 반공 이데올로기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부의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으로 일관한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매우 강력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 의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입장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대립과 분열에서 오는 공포와 불안이 당의 이익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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