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원 필로폰 국내 밀수…타이완 마약조직 적발

입력 2018.10.08 (16:01) 수정 2018.10.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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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은 시가 2천억 원이 넘는 필로폰을 타이완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타인완인 20명이 포함된 마약밀수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검은 대구지검과 인천본부세관·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를 펼쳐 A(39)씨 등 타이완인 20명과 B(51)씨 등 한국인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11차례에 걸쳐 필로폰 39.8㎏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행객으로 신분을 위장해 비닐봉지에 담은 필로폰을 압박붕대로 허벅지 등에 감고 입국하다 적발됐습니다.

인천지검 등은 밀반입된 필로폰의 유통과정을 추적해 모두 62.3㎏의 필로폰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20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 2천 80억 원에 해당하며, 지난해 전국 수사기관 압수량(30.5㎏)의 2배가 넘는 양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타이완인 사범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3년 9천764명, 2014년 9천984명, 2015년 1만1천916명, 2016년 1만4천214명, 지난해 1만4천12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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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억 원 필로폰 국내 밀수…타이완 마약조직 적발
    • 입력 2018-10-08 16:01:37
    • 수정2018-10-08 16:02:19
    사회
인천지방검찰청은 시가 2천억 원이 넘는 필로폰을 타이완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타인완인 20명이 포함된 마약밀수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검은 대구지검과 인천본부세관·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를 펼쳐 A(39)씨 등 타이완인 20명과 B(51)씨 등 한국인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11차례에 걸쳐 필로폰 39.8㎏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행객으로 신분을 위장해 비닐봉지에 담은 필로폰을 압박붕대로 허벅지 등에 감고 입국하다 적발됐습니다.

인천지검 등은 밀반입된 필로폰의 유통과정을 추적해 모두 62.3㎏의 필로폰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20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 2천 80억 원에 해당하며, 지난해 전국 수사기관 압수량(30.5㎏)의 2배가 넘는 양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달아난 타이완인 사범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3년 9천764명, 2014년 9천984명, 2015년 1만1천916명, 2016년 1만4천214명, 지난해 1만4천12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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