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하라-전 남자친구 사건에 전담팀 구성…“수사팀 확대”

입력 2018.10.08 (16:28) 수정 2018.10.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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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의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협박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팀을 확대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존 쌍방폭행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과에 더해 여성청소년과와 지능과 산하 사이버팀이 추가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사건에 동영상 문제가 추가되면서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고 철저한 사실확인에 기초한 수사를 위해 팀을 발족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최 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영상을 구 씨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일 최 씨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 등에 대해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최 씨를 재소환하지는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어 대질신문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지난달 최 씨가 두 사람이 촬영한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며 강요, 협박, 성범죄처벌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추가 고소한 바 있습니다.

최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최 씨는 사건 당일 구 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영상을 전송한 것"이라며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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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구하라-전 남자친구 사건에 전담팀 구성…“수사팀 확대”
    • 입력 2018-10-08 16:28:16
    • 수정2018-10-08 18:42:55
    사회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의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협박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팀을 확대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존 쌍방폭행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과에 더해 여성청소년과와 지능과 산하 사이버팀이 추가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사건에 동영상 문제가 추가되면서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고 철저한 사실확인에 기초한 수사를 위해 팀을 발족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최 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영상을 구 씨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일 최 씨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 등에 대해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최 씨를 재소환하지는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어 대질신문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지난달 최 씨가 두 사람이 촬영한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며 강요, 협박, 성범죄처벌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추가 고소한 바 있습니다.

최 씨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최 씨는 사건 당일 구 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영상을 전송한 것"이라며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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