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지시’ 혐의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영장 청구
입력 2018.10.08 (18:46)
수정 2018.10.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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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3일 비공개 조사 뒤 사흘만에 재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와 회사 내부 임직원의 자녀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도록 인사 담당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신한은행 인사부장 출신 간부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으며,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줄 이른바 '특이자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부당하게 남녀 채용 비율을 맞추는 등 채용 비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합격자를 90여 명 가량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끝으로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10일) 오전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3일 비공개 조사 뒤 사흘만에 재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와 회사 내부 임직원의 자녀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도록 인사 담당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신한은행 인사부장 출신 간부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으며,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줄 이른바 '특이자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부당하게 남녀 채용 비율을 맞추는 등 채용 비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합격자를 90여 명 가량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끝으로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10일) 오전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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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채용비리 지시’ 혐의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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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8 18:46:30
- 수정2018-10-08 21:25:28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3일 비공개 조사 뒤 사흘만에 재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와 회사 내부 임직원의 자녀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도록 인사 담당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신한은행 인사부장 출신 간부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으며,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줄 이른바 '특이자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부당하게 남녀 채용 비율을 맞추는 등 채용 비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합격자를 90여 명 가량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끝으로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10일) 오전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3일 비공개 조사 뒤 사흘만에 재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금융권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유력인사의 자녀와 회사 내부 임직원의 자녀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도록 인사 담당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인사 실무를 총괄했던 신한은행 인사부장 출신 간부 김 모 씨와 이 모 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으며, 검찰은 이들이 특혜를 줄 이른바 '특이자 명단'을 관리하면서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한 측이 의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부당하게 남녀 채용 비율을 맞추는 등 채용 비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합격자를 90여 명 가량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끝으로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후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다른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모레(10일) 오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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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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