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풍계리 핵 실험장 사찰 수용…중대한 진전”

입력 2018.10.08 (21:06) 수정 2018.10.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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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구체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논의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에 국제 사찰단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사찰단 수용 소식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서울 도착 직후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폐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국제 사찰단 방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전, 수송 등 절차가 합의되는 대로 사찰단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계속 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공동 발표하기로 한 내용 외에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해 추가 합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어제(7일) : "우리는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비핵화로 가는 길에 여러 단계들이 있는데, 우리는 오늘 한 단계 진전을 이뤘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 이후 진정한 진전,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북한 측이 방북한 미국 관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희망 의사를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에 2차 정상회담 날짜, 장소 협의를 위한 만남을 제의했다고 밝혀,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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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北, 풍계리 핵 실험장 사찰 수용…중대한 진전”
    • 입력 2018-10-08 21:07:47
    • 수정2018-10-08 2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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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구체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논의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험장에 국제 사찰단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사찰단 수용 소식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서울 도착 직후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폐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국제 사찰단 방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전, 수송 등 절차가 합의되는 대로 사찰단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계속 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공동 발표하기로 한 내용 외에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해 추가 합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어제(7일) : "우리는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비핵화로 가는 길에 여러 단계들이 있는데, 우리는 오늘 한 단계 진전을 이뤘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 이후 진정한 진전,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낙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북한 측이 방북한 미국 관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방문 희망 의사를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에 2차 정상회담 날짜, 장소 협의를 위한 만남을 제의했다고 밝혀,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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