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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관리 ‘허술’…식품·생산 과정 관리 규정 없다
입력 2018.10.08 (21:22) 수정 2018.10.10 (09: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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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가 된 프탈레이트에 대해 국내엔 식품 관련 기준이 없습니다.

포장이나 용기 기준으로 봐도 기준치를 훌쩍 넘어섰는데 당국은 해로운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건강보조 식품은 날마다 드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엄격한 관리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

염전 바닥이 친환경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염전 장판과 이 장판 위에서 생산한 천일염에서 프탈레이트계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프탈레이트의 위험성 때문에 정부는 이 사업에 600억 원을 들였습니다.

정작 관리 규정은 허술합니다.

아동용품과 완구에만 사용을 금지했을 뿐, 식품 자체의 기준이 없고 생산 과정에 대한 관리 규정도 없습니다.

원료와 용기가 깨끗해도, 공정 도중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된장 등 장류와 치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적도 있는데 모두 제조·가공·포장 단계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선/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식품이라는 것이 생산·유통 과정에서 다 관여가 되는 것인데, 프탈레이트 규정이 맨 마지막(포장 용기)에만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오래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만큼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진하/세브란스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오래 드신다는 건 계속 노출된다는 것이거든요. 프탈레이트 기준에 미달한다고 하더라도 복합적으로 볼 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유럽도 우리처럼 식품 자체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제조 과정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2005년부터 DEHP 등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하고 제조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환경호르몬 관리 ‘허술’…식품·생산 과정 관리 규정 없다
    • 입력 2018-10-08 21:24:22
    • 수정2018-10-10 09:56:30
    뉴스 9
[앵커]

문제가 된 프탈레이트에 대해 국내엔 식품 관련 기준이 없습니다.

포장이나 용기 기준으로 봐도 기준치를 훌쩍 넘어섰는데 당국은 해로운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건강보조 식품은 날마다 드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엄격한 관리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

염전 바닥이 친환경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염전 장판과 이 장판 위에서 생산한 천일염에서 프탈레이트계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프탈레이트의 위험성 때문에 정부는 이 사업에 600억 원을 들였습니다.

정작 관리 규정은 허술합니다.

아동용품과 완구에만 사용을 금지했을 뿐, 식품 자체의 기준이 없고 생산 과정에 대한 관리 규정도 없습니다.

원료와 용기가 깨끗해도, 공정 도중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된장 등 장류와 치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적도 있는데 모두 제조·가공·포장 단계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민선/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집행위원장 : "식품이라는 것이 생산·유통 과정에서 다 관여가 되는 것인데, 프탈레이트 규정이 맨 마지막(포장 용기)에만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오래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만큼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진하/세브란스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오래 드신다는 건 계속 노출된다는 것이거든요. 프탈레이트 기준에 미달한다고 하더라도 복합적으로 볼 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유럽도 우리처럼 식품 자체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제조 과정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2005년부터 DEHP 등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하고 제조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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