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논의 자리서 왕이-폼페이오 ‘무역 분쟁 신경전’
입력 2018.10.09 (06:30)
수정 2018.10.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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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 분쟁 등을 놓고 양국 외교 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조어대로 이동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합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양국 간 무역 마찰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최근 미국은 중국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련의 행위를 하고 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이유 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중국이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이 취한 행동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으며, 오늘 저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왕이 부장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지만, 시진핑 주석은 예방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했습니다.
무역 마찰 문제 등 미·중 양국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 분쟁 등을 놓고 양국 외교 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조어대로 이동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합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양국 간 무역 마찰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최근 미국은 중국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련의 행위를 하고 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이유 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중국이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이 취한 행동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으며, 오늘 저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왕이 부장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지만, 시진핑 주석은 예방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했습니다.
무역 마찰 문제 등 미·중 양국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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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문제 논의 자리서 왕이-폼페이오 ‘무역 분쟁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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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9 06:31:04
- 수정2018-10-09 09:20:53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 분쟁 등을 놓고 양국 외교 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조어대로 이동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합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양국 간 무역 마찰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최근 미국은 중국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련의 행위를 하고 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이유 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중국이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이 취한 행동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으며, 오늘 저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왕이 부장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지만, 시진핑 주석은 예방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했습니다.
무역 마찰 문제 등 미·중 양국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 분쟁 등을 놓고 양국 외교 수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조어대로 이동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합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양국 간 무역 마찰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작심한 듯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타이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최근 미국은 중국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련의 행위를 하고 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이유 없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중국이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이 취한 행동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으며, 오늘 저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왕이 부장에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났지만, 시진핑 주석은 예방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했습니다.
무역 마찰 문제 등 미·중 양국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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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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