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소 화재 실화 혐의 스리랑카인 긴급체포…“초교 행사서 날린 풍등 원인”

입력 2018.10.09 (08:33) 수정 2018.10.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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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저유소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풍등을 날려 불을 낸 혐의로 스리랑카인 27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화재 전날 밤 인근 초등학교 행사에서 날린 풍등이 떨어진 것을 주워 다시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고양경찰서는 저유소 인근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스리랑카인 노동자 A씨가 호기심에 풍등을 날렸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이 전날 밤 인근 한 초등학교 캠프 행사 중 날린 풍등 수십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풍등을 주워 날린 사실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이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었고, 불씨가 저유탱크 환기구로 들어가며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오전 중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불이 나 260만ℓ의 기름을 태우고 17시간 만인 어제(8일) 오전 3시58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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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유소 화재 실화 혐의 스리랑카인 긴급체포…“초교 행사서 날린 풍등 원인”
    • 입력 2018-10-09 08:33:09
    • 수정2018-10-09 08:40:44
    사회
고양시 저유소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풍등을 날려 불을 낸 혐의로 스리랑카인 27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화재 전날 밤 인근 초등학교 행사에서 날린 풍등이 떨어진 것을 주워 다시 날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고양경찰서는 저유소 인근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스리랑카인 노동자 A씨가 호기심에 풍등을 날렸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이 전날 밤 인근 한 초등학교 캠프 행사 중 날린 풍등 수십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풍등을 주워 날린 사실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이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붙었고, 불씨가 저유탱크 환기구로 들어가며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오전 중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에서 불이 나 260만ℓ의 기름을 태우고 17시간 만인 어제(8일) 오전 3시58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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