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9월 고용지표 개선 희망…이르면 다음주 대책 발표”

입력 2018.10.09 (15:18) 수정 2018.10.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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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고용 지표가 8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위기 지역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7월과 8월 연속 만 명을 밑돈 데 이어 오는 12일 발표되는 9월 고용 지표에 대해 김 부총리는 "아직 예단하긴 이르지만, 8월보단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일자리는 계속 엄중한 상황"이라며 "여러 대책을 만들기 위해 관계 장관과 2차례 회의를 했고 당·정·청 협의도 했다"면서 "빠르면 다음 주 고용 관련 중기·단기 대책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 대책과 관련해 '단기 일자리'보다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9일)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선 "우리 경제 일자리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며 "특히 거제, 통영, 고성, 울산 순서로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고 이들 지역 경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고용·위기 지역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일부 예산은 올해 내 집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빨리 의견을 정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현장에서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전이라도 먼저 집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거제·군산·목포·창원·통영·고성·영암·해남·울산시 동구 등 9개 고용·산업위기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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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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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고용 지표가 8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위기 지역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 7월과 8월 연속 만 명을 밑돈 데 이어 오는 12일 발표되는 9월 고용 지표에 대해 김 부총리는 "아직 예단하긴 이르지만, 8월보단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일자리는 계속 엄중한 상황"이라며 "여러 대책을 만들기 위해 관계 장관과 2차례 회의를 했고 당·정·청 협의도 했다"면서 "빠르면 다음 주 고용 관련 중기·단기 대책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 대책과 관련해 '단기 일자리'보다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9일)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선 "우리 경제 일자리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며 "특히 거제, 통영, 고성, 울산 순서로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고 이들 지역 경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어 "고용·위기 지역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는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일부 예산은 올해 내 집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빨리 의견을 정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현장에서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전이라도 먼저 집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거제·군산·목포·창원·통영·고성·영암·해남·울산시 동구 등 9개 고용·산업위기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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