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초청…“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입력 2018.10.09 (15:52) 수정 2018.10.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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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은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김정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게 어떻냐' 라고 제안을 했고, 이 제안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 라고 적극적인 환대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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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9 15:52:18
    • 수정2018-10-09 16:08:38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은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김정은 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번 만나보는게 어떻냐' 라고 제안을 했고, 이 제안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 라고 적극적인 환대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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