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北산림면적, 1990년보다 40% 감소”

입력 2018.10.09 (16:38) 수정 2018.10.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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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산림 면적이 1990년과 비교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인간개발지수와 지표 : 2018 통계자료 개정판'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 북한 전체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41.8%로, 1990년보다 38.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81.4%로 나타났습니다.

UNDP 보고서가 2015년을 기준으로 한 것은 입수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정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산림 면적이 급감한 것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땔감 마련, 수출용 벌목, 계단밭 개간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벌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산림 황폐화 해결을 강조해 왔고 최근 북한은 남북 산림협력에도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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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9 16:38:28
    • 수정2018-10-09 16:39:19
    정치
북한의 최근 산림 면적이 1990년과 비교해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인간개발지수와 지표 : 2018 통계자료 개정판'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 북한 전체 국토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41.8%로, 1990년보다 38.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81.4%로 나타났습니다.

UNDP 보고서가 2015년을 기준으로 한 것은 입수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정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산림 면적이 급감한 것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땔감 마련, 수출용 벌목, 계단밭 개간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벌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산림 황폐화 해결을 강조해 왔고 최근 북한은 남북 산림협력에도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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