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류’에 경기 ‘적극’·인천 ‘신중’

입력 2018.10.09 (21:36) 수정 2018.10.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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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북한 접경지역인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발빠르게 협력 사업을 서두르는 반면, 인천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4선언 11주년 기념 평양 행사에 참석하고 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다음달 경기도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옥류관 냉면을 경기도에 유치하는 등 6개 사업에 북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공식 서면합의를 위해 올해 안에 이재명 지사가 방북할 수 있으며, UN제재 때문에 발표하지 못한 경제협력사업은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지사와 함께 평양을 다녀온 박남춘 인천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대북 사업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그냥 던져주는 식의 지원은 이제는 우리는 관심이 별로 없다.이것이 북 측의 입장이었어요."]

박 시장은 북 측은 문화와 체육 교류보다 과학과 경제 교류에 더 관심이 많다며, 인천시와 비슷한 여건을 가진 북한 도시와 집중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인천시는 `남북교류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북측 공연단의 가을 공연은 인천이 최적지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서해평화수역 문제 등은 정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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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교류’에 경기 ‘적극’·인천 ‘신중’
    • 입력 2018-10-09 21:49:06
    • 수정2018-10-09 21:59:15
    뉴스9(경인)
[앵커]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북한 접경지역인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발빠르게 협력 사업을 서두르는 반면, 인천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4선언 11주년 기념 평양 행사에 참석하고 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다음달 경기도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옥류관 냉면을 경기도에 유치하는 등 6개 사업에 북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화영/경기도 평화부지사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공식 서면합의를 위해 올해 안에 이재명 지사가 방북할 수 있으며, UN제재 때문에 발표하지 못한 경제협력사업은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지사와 함께 평양을 다녀온 박남춘 인천시장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대북 사업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그냥 던져주는 식의 지원은 이제는 우리는 관심이 별로 없다.이것이 북 측의 입장이었어요."]

박 시장은 북 측은 문화와 체육 교류보다 과학과 경제 교류에 더 관심이 많다며, 인천시와 비슷한 여건을 가진 북한 도시와 집중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인천시는 `남북교류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북측 공연단의 가을 공연은 인천이 최적지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서해평화수역 문제 등은 정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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