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됐던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제자리로

입력 2018.10.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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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문화재인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329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반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논산시 영정각 안에 모셔져 있다가 2000년 1월 도난당했던 익안대군 영정을 지난달 환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익안대군 영정은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의의 초상화로, 1700년대 초반 조선시대 도화서의 화원 장득만이 원본을 참고해 그린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형식과 화법을 담고 있고 당시 왕실 내 관계를 유추할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초상화로 평가받습니다.

문화재 절도단이 훔쳐갔던 영정은 일본으로 밀반출됐다가 정상 거래처럼 위장 구매되는 수법으로 국내로 다시 들어왔지만, 18년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문화재청 내 특별사법경찰인 사범단속반은 지난해 영정이 국내에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닉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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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됐던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제자리로
    • 입력 2018-10-10 09:03:20
    문화
도난 문화재인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329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반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논산시 영정각 안에 모셔져 있다가 2000년 1월 도난당했던 익안대군 영정을 지난달 환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익안대군 영정은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의의 초상화로, 1700년대 초반 조선시대 도화서의 화원 장득만이 원본을 참고해 그린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형식과 화법을 담고 있고 당시 왕실 내 관계를 유추할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초상화로 평가받습니다.

문화재 절도단이 훔쳐갔던 영정은 일본으로 밀반출됐다가 정상 거래처럼 위장 구매되는 수법으로 국내로 다시 들어왔지만, 18년간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문화재청 내 특별사법경찰인 사범단속반은 지난해 영정이 국내에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닉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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