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 불구 10대 그룹 ‘내부거래’ 오히려 늘어”
입력 2018.10.10 (17:12)
수정 2018.10.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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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총수가 있는 10대 재벌 기업의 내부 거래 규모는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60개 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금액은 지난해 모두 191조 4천억 원 입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2016년 122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 142조 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부 거래 비중도 2016년 12.9%에서 지난해 13.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상위 재벌 기업들의 내부 거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매출액 규모가 크면 10대 미만 집단보다 클 수 있는데 비중도 3배나 더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내부 거래의 비중은 비상장사일수록 또 총수일가의 지분이 많을수록 높았습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100%인 기업의 내부거래비중은 28.5%에 달했고,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이 44.4%에 이르렀습니다.
공정위는 규제 대상 기업의 경우 총수 일가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을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을 지분율 20%로 일원화하고 자회사까지 포함시키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국내 대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총수가 있는 10대 재벌 기업의 내부 거래 규모는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60개 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금액은 지난해 모두 191조 4천억 원 입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2016년 122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 142조 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부 거래 비중도 2016년 12.9%에서 지난해 13.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상위 재벌 기업들의 내부 거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매출액 규모가 크면 10대 미만 집단보다 클 수 있는데 비중도 3배나 더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내부 거래의 비중은 비상장사일수록 또 총수일가의 지분이 많을수록 높았습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100%인 기업의 내부거래비중은 28.5%에 달했고,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이 44.4%에 이르렀습니다.
공정위는 규제 대상 기업의 경우 총수 일가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을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을 지분율 20%로 일원화하고 자회사까지 포함시키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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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강화 불구 10대 그룹 ‘내부거래’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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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10 17:24:37
[앵커]
국내 대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총수가 있는 10대 재벌 기업의 내부 거래 규모는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60개 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금액은 지난해 모두 191조 4천억 원 입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2016년 122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 142조 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부 거래 비중도 2016년 12.9%에서 지난해 13.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상위 재벌 기업들의 내부 거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매출액 규모가 크면 10대 미만 집단보다 클 수 있는데 비중도 3배나 더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내부 거래의 비중은 비상장사일수록 또 총수일가의 지분이 많을수록 높았습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100%인 기업의 내부거래비중은 28.5%에 달했고,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이 44.4%에 이르렀습니다.
공정위는 규제 대상 기업의 경우 총수 일가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을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을 지분율 20%로 일원화하고 자회사까지 포함시키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국내 대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총수가 있는 10대 재벌 기업의 내부 거래 규모는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60개 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금액은 지난해 모두 191조 4천억 원 입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2016년 122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 142조 원으로 2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부 거래 비중도 2016년 12.9%에서 지난해 13.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도 상위 재벌 기업들의 내부 거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신봉삼/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매출액 규모가 크면 10대 미만 집단보다 클 수 있는데 비중도 3배나 더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내부 거래의 비중은 비상장사일수록 또 총수일가의 지분이 많을수록 높았습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100%인 기업의 내부거래비중은 28.5%에 달했고,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이 44.4%에 이르렀습니다.
공정위는 규제 대상 기업의 경우 총수 일가의 이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부당한 내부 거래가 있을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기업을 지분율 20%로 일원화하고 자회사까지 포함시키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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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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