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이후 김정은 만난다”

입력 2018.10.10 (23:00) 수정 2018.10.10 (2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는 미국의 중간선거일인 다음 달 6일 이후, 회담 장소로는 서너 곳을 놓고 북미 양측이 조율 중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11월 6일 치르는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유세 때문에 바빠 지금 당장 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는 복수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3~4 곳의 다른 장소들을 놓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점은 그다지 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마러라고가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지켜보자며 미국 내 개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그 곳(마러라고)을 좋아할 겁니다. 나도 그렇고요. 좋을 거라고 봐요."]

그러면서 북미 양국에서 앞으로 많은 회담이 열리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결국에는 미국 땅 그리고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쌍방향인 만큼, 북한 땅에서도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북미 관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이 엄청나게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가게 하려는 것이고 잘 될 것으로 봅니다."]

북미 정상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만날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가지는 상징성이 큰 만큼, 북미가 실무 협상에서 개최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이후 김정은 만난다”
    • 입력 2018-10-10 23:01:32
    • 수정2018-10-10 23:35:17
    뉴스라인 W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는 미국의 중간선거일인 다음 달 6일 이후, 회담 장소로는 서너 곳을 놓고 북미 양측이 조율 중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11월 6일 치르는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유세 때문에 바빠 지금 당장 갈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는 복수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3~4 곳의 다른 장소들을 놓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점은 그다지 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마러라고가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지켜보자며 미국 내 개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그 곳(마러라고)을 좋아할 겁니다. 나도 그렇고요. 좋을 거라고 봐요."]

그러면서 북미 양국에서 앞으로 많은 회담이 열리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결국에는 미국 땅 그리고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쌍방향인 만큼, 북한 땅에서도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북미 관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이 엄청나게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가게 하려는 것이고 잘 될 것으로 봅니다."]

북미 정상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만날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가지는 상징성이 큰 만큼, 북미가 실무 협상에서 개최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