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서 그리스 밀입국 보트 침몰…30여명 사망·실종

입력 2018.10.11 (01:11) 수정 2018.10.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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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려던 보트가 침몰해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해안경비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밤 이즈미르주 카라부룬 구역에서 보트 침몰 사고로 숨진 시신 8구를 인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침몰한 보트는 35명을 태우고 카라부룬에서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항해하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치안당국은 보트 탑승자 가운데 이라크인 생존자 1명이 바닷물에 젖은 채 지역 치안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해 수색에 나섰고, 현재 남은 실종자 20여 명을 찾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터키가 지난 2016년 난민송환협정을 맺은 뒤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 수가 크게 줄었지만 에게해에서는 여전히 밀입국 보트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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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11 01:21:52
    국제
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려던 보트가 침몰해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해안경비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밤 이즈미르주 카라부룬 구역에서 보트 침몰 사고로 숨진 시신 8구를 인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침몰한 보트는 35명을 태우고 카라부룬에서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항해하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치안당국은 보트 탑승자 가운데 이라크인 생존자 1명이 바닷물에 젖은 채 지역 치안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해 수색에 나섰고, 현재 남은 실종자 20여 명을 찾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터키가 지난 2016년 난민송환협정을 맺은 뒤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 수가 크게 줄었지만 에게해에서는 여전히 밀입국 보트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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