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탈주극에 놀란 프랑스, 구글에 “교도소 사진 지워달라”
입력 2018.10.11 (03:30) 수정 2018.10.11 (03:43) 국제
헬리콥터까지 탈취해 교도소를 탈옥한 무장강도 탈주범을 석 달 만에 겨우 검거한 프랑스가 교도소 전경과 내부 사진 등이 쉽게 검색되고 있다며 구글 측에 관련 사진을 웹에서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니콜 벨루베 프랑스 법무장관은 한 방송에서 "인터넷에 우리의 교정시설과 같은 보안 관련 건물들의 사진이 널려 있다는 건 비정상적"이라며, 구글 측에 자국 교도소들의 사진과 위치정보 등 민감한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서한을 보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법무부 장관의 이같은 요구는 석 달 전 극적으로 탈옥한 악명높은 무장강도 탈주범 레두안 파이드 사건 때문입니다.

파이드는 여러 차례의 무장강도와 탈옥으로 파리 외곽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외부 공범들이 탈취한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난 7월 1일 탈옥했다가 이달 초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공범들의 도움 외에도 인터넷 검색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교도소의 내부 사진과 하늘에서 촬영한 항공사진 등이 도주를 용이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 측은 프랑스 정부의 요구에 대해 자사의 검색엔진은 외부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노출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협력업체들에 법규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협력업체들에게 보안 관련 시설 등 민감한 위치정보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조속히 법규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탈주극에 놀란 프랑스, 구글에 “교도소 사진 지워달라”
    • 입력 2018-10-11 03:30:50
    • 수정2018-10-11 03:43:17
    국제
헬리콥터까지 탈취해 교도소를 탈옥한 무장강도 탈주범을 석 달 만에 겨우 검거한 프랑스가 교도소 전경과 내부 사진 등이 쉽게 검색되고 있다며 구글 측에 관련 사진을 웹에서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니콜 벨루베 프랑스 법무장관은 한 방송에서 "인터넷에 우리의 교정시설과 같은 보안 관련 건물들의 사진이 널려 있다는 건 비정상적"이라며, 구글 측에 자국 교도소들의 사진과 위치정보 등 민감한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서한을 보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법무부 장관의 이같은 요구는 석 달 전 극적으로 탈옥한 악명높은 무장강도 탈주범 레두안 파이드 사건 때문입니다.

파이드는 여러 차례의 무장강도와 탈옥으로 파리 외곽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외부 공범들이 탈취한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난 7월 1일 탈옥했다가 이달 초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공범들의 도움 외에도 인터넷 검색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교도소의 내부 사진과 하늘에서 촬영한 항공사진 등이 도주를 용이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 측은 프랑스 정부의 요구에 대해 자사의 검색엔진은 외부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노출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협력업체들에 법규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협력업체들에게 보안 관련 시설 등 민감한 위치정보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조속히 법규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