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로 2명 사망

입력 2018.10.11 (06:54) 수정 2018.10.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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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급인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CNN은 주 재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하면서 미 조지아주에선 가옥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어린이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에선 나무가 쓰러지면서 가옥을 덮쳐 안에 있던 남성 한명이 숨졌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4등급 수준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한 마이클은 이후 풍속이 조금씩 줄면서 현재는 1등급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조지아, 앨라배마 주에선 30여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플로리다에선 380만명에게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고, 해안지대 주민 37만 5천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현재 시속 14마일, 22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동 경로를 고려하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쳐 주말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마이클의 영향으로 '유전 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석유 기업들은 원유시설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멕시코만 해안지대 원유 생산의 약 40%, 천연가스 생산의 33%가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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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로 2명 사망
    • 입력 2018-10-11 06:54:13
    • 수정2018-10-11 15:25:01
    국제
메이저급인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CNN은 주 재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하면서 미 조지아주에선 가옥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어린이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에선 나무가 쓰러지면서 가옥을 덮쳐 안에 있던 남성 한명이 숨졌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4등급 수준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한 마이클은 이후 풍속이 조금씩 줄면서 현재는 1등급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와 조지아, 앨라배마 주에선 30여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플로리다에선 380만명에게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고, 해안지대 주민 37만 5천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현재 시속 14마일, 22km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동 경로를 고려하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쳐 주말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마이클의 영향으로 '유전 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석유 기업들은 원유시설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멕시코만 해안지대 원유 생산의 약 40%, 천연가스 생산의 33%가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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