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량·정성 동시평가…“군사력 종합 평가”

군 당국이 그동안 남북 간 군사력 평가를 정량적으로만 했던 데서 벗어나 정성적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2018 국방백서 작성 계획'을 통해 "남북 간 군사력 현황은 정량적 평가만을 통해 북한의 군사력이 압도적 우위에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면서 "첨단무기 도입과 정밀타격 능력 향상 등 우리 군의 실제 능력이 반영되지 않은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대응능력이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정량과 정성적 분석을 동시에 반영해 북한의 군사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올해 4월 이같은 방식으로 남북의 군사력을 재평가해 군 수뇌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그동안 무기수량만을 단순비교해 북한군이 우리 군에 비해 군사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평가해왔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안에 발간할 예정인 '2018 국방백서'에 북한군의 군사적 능력을 정량·정성적으로 재평가한 결과를 수록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