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구심점 예술영화관 호응

입력 2018.10.11 (07:38) 수정 2018.10.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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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개관해 운영 중인 예술영화관이 있는데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평소 보기 힘든 예술영화 한 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염기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영화관.

영화 상영이 임박하자 관객들이 차례로 입장합니다.

스크린에 내걸린 영화는 블록버스터 상업영화가 아닌 생소한 예술영화.

2007년 4월 개관한 이곳은 상영관 4개를 갖추고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틀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가 전액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이곳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수도권 유일입니다.

[정현숙/인천시 서구 : "상업성 있는 것보다는 감동을 주는 영화를 하는 것 같아서, 이곳이 생각나서 오래간만에 또 왔습니다."]

개관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관객이 늘어 요즘은 하루 최고 2백 명의 관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5년 전에 비하면 30%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지금 상영중인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의 독립영홥니다.

인천에서는 오직 이곳에서만 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 영화관은 매년 프랑스영화제와 스웨덴영화제를 자체적으로 엽니다.

영화 요금은 일반 상업영화관보다 30% 가량 저렴합니다.

지나친 상업성을 배격하고, 영화 본연의 예술성을 활성화하려는 시돕니다.

[이 안/영화관 관장 : "(영화는) 각자 자신이 지금 살고있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어떤 꿈을 꾸시는 거죠. 그 꿈을 꾸는데 모두가 획일적인 영화만을 보게 된다면 꿈조차 상업화되는 거죠."]

단순한 영화관을 넘어 지역 문화의 작은 구심점 역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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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문화 구심점 예술영화관 호응
    • 입력 2018-10-11 07:42:17
    • 수정2018-10-11 07:49:41
    뉴스광장(경인)
[앵커]

인천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개관해 운영 중인 예술영화관이 있는데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평소 보기 힘든 예술영화 한 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염기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영화관.

영화 상영이 임박하자 관객들이 차례로 입장합니다.

스크린에 내걸린 영화는 블록버스터 상업영화가 아닌 생소한 예술영화.

2007년 4월 개관한 이곳은 상영관 4개를 갖추고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틀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가 전액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이곳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으로는 전국 최초이자 수도권 유일입니다.

[정현숙/인천시 서구 : "상업성 있는 것보다는 감동을 주는 영화를 하는 것 같아서, 이곳이 생각나서 오래간만에 또 왔습니다."]

개관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관객이 늘어 요즘은 하루 최고 2백 명의 관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5년 전에 비하면 30%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지금 상영중인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의 독립영홥니다.

인천에서는 오직 이곳에서만 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 영화관은 매년 프랑스영화제와 스웨덴영화제를 자체적으로 엽니다.

영화 요금은 일반 상업영화관보다 30% 가량 저렴합니다.

지나친 상업성을 배격하고, 영화 본연의 예술성을 활성화하려는 시돕니다.

[이 안/영화관 관장 : "(영화는) 각자 자신이 지금 살고있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어떤 꿈을 꾸시는 거죠. 그 꿈을 꾸는데 모두가 획일적인 영화만을 보게 된다면 꿈조차 상업화되는 거죠."]

단순한 영화관을 넘어 지역 문화의 작은 구심점 역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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