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해외 자동차 업계, 노사협력이 구조조정 성패 요인”

입력 2018.10.11 (08:38) 수정 2018.10.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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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업계가 과거에 경영위기를 맞은 것은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 때문이라며 노사 협력이 기업별 구조조정 성패를 갈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오늘(11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델파이, 프랑스 르노와 푸조·시트로앵(PSA) 등 해외 자동차 관련 기업 4곳의 구조조정 및 노사관계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경연은 이들 4개사가 공통으로 고인건비·저생산성 구조여서 경영환경이 나빠지자 단기에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생산성 향상에 힘을 모은 GM과 르노는 조기 정상화에 성공했지만, 발전적 노사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델파이와 PSA는 국내 생산기반이 줄어 노사 모두가 패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은 생산성 정체와 높은 인건비, 대립적 노사관계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위험,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노사가 서로 협력해 선제적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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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08:38:53
    • 수정2018-10-11 08:43:26
    경제
해외 자동차업계가 과거에 경영위기를 맞은 것은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 때문이라며 노사 협력이 기업별 구조조정 성패를 갈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오늘(11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델파이, 프랑스 르노와 푸조·시트로앵(PSA) 등 해외 자동차 관련 기업 4곳의 구조조정 및 노사관계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경연은 이들 4개사가 공통으로 고인건비·저생산성 구조여서 경영환경이 나빠지자 단기에 혹독한 구조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생산성 향상에 힘을 모은 GM과 르노는 조기 정상화에 성공했지만, 발전적 노사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델파이와 PSA는 국내 생산기반이 줄어 노사 모두가 패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은 생산성 정체와 높은 인건비, 대립적 노사관계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위험,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노사가 서로 협력해 선제적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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