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세계적 수준”

입력 2018.10.11 (10:20) 수정 2018.10.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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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어제(10일) 삼지연관현악단을 위해 최근 개건한 관현악 전용극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0일 개관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평양 보통강변에 자리한 옛 모란봉교예극장이 '현대적이며 화려하게 개건'됐다고 전했습니다.

극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연주홀의 음향이 정말 좋다며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의한 음향 설계에 준하고 있는 만점짜리 음악홀을 건설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란봉교예극장을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바꿀 구상을 지난 1월 제시한 뒤, 리모델링 사업을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건축면적 3만6천610㎡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확성 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천200여 석의 원형생음연주홀을 갖추고 있으며 녹음실·창작실·훈련실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이날 시찰에는 한광상 노동당 부장, 조용원·권혁봉 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측을 방문해 공연했으며, 방북한 우리 예술단과도 합동공연을 펼치는 등 남북 문화교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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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10:20:53
    • 수정2018-10-11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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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어제(10일) 삼지연관현악단을 위해 최근 개건한 관현악 전용극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0일 개관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평양 보통강변에 자리한 옛 모란봉교예극장이 '현대적이며 화려하게 개건'됐다고 전했습니다.

극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연주홀의 음향이 정말 좋다며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의한 음향 설계에 준하고 있는 만점짜리 음악홀을 건설한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란봉교예극장을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바꿀 구상을 지난 1월 제시한 뒤, 리모델링 사업을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건축면적 3만6천610㎡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확성 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천200여 석의 원형생음연주홀을 갖추고 있으며 녹음실·창작실·훈련실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이날 시찰에는 한광상 노동당 부장, 조용원·권혁봉 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측을 방문해 공연했으며, 방북한 우리 예술단과도 합동공연을 펼치는 등 남북 문화교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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