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한진家 해외카드 내역 관련 밀수혐의 조사중”

입력 2018.10.11 (11:08) 수정 2018.10.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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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관련 품목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오늘(11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같은 내용으로 업무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관세청은 7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밀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보강 수사 지휘에 따라 추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밀수입 혐의 품목과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중입니다.

관세청은 올해 4월 한진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총수 일가 자택 등을 5회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등 5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피의자·참고인을 상대로 벌인 소환 조사만 115회에 달합니다.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사건을 계기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은 입항 검색을 강화하고 출항 때까지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우범선박과 공급자, 수입자가 반입하는 물품도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비자금 조성, 경영권 편법 승계 등을 목적으로 재산을 해외로 도피하는 경제 범죄에도 집중 단속도 벌이고 있습니다. 유학생·주부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자가소비용 마약류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수송·우편물·휴대품 등 주요 반입경로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세관 단속권이 제한되는 공항 환승 구역을 이용한 금괴밀수 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공항공사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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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11 11:08:55
    경제
관세청이 밀수·탈세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관련 품목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오늘(11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같은 내용으로 업무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관세청은 7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밀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보강 수사 지휘에 따라 추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밀수입 혐의 품목과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중입니다.

관세청은 올해 4월 한진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총수 일가 자택 등을 5회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등 5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피의자·참고인을 상대로 벌인 소환 조사만 115회에 달합니다.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밀반입 사건을 계기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은 입항 검색을 강화하고 출항 때까지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우범선박과 공급자, 수입자가 반입하는 물품도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비자금 조성, 경영권 편법 승계 등을 목적으로 재산을 해외로 도피하는 경제 범죄에도 집중 단속도 벌이고 있습니다. 유학생·주부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자가소비용 마약류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수송·우편물·휴대품 등 주요 반입경로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세관 단속권이 제한되는 공항 환승 구역을 이용한 금괴밀수 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공항공사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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