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감서 ‘현수막’ 놓고 여야 공방…“정치 공세” vs “국감 도구”

입력 2018.10.11 (11:49) 수정 2018.10.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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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이 준비해온 현수막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오늘(11일) 방통위 국감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인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정부의 방송장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현수막을 준비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은 회의장이 들이지 못하게 돼있다"면서 "관례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노웅래 과방위원장도 "현수막은 사실상 국감과 상관 없고, 정치공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감을 돕거나 필요한 도구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권의 방송장악을 세상에 알리려고 만든 소품"이라며 "시위용으로 마련한 게 아니라, 국감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도 "의원이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는 데 있어 동료 의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어떤 수단도 허용된다"면서 거들었습니다.

이같은 공방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로 상대의 요구나 말이 지나치다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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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11:49:14
    • 수정2018-10-11 13:07:14
    정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이 준비해온 현수막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오늘(11일) 방통위 국감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인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정부의 방송장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현수막을 준비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은 회의장이 들이지 못하게 돼있다"면서 "관례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노웅래 과방위원장도 "현수막은 사실상 국감과 상관 없고, 정치공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감을 돕거나 필요한 도구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권의 방송장악을 세상에 알리려고 만든 소품"이라며 "시위용으로 마련한 게 아니라, 국감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국당 정용기 의원도 "의원이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는 데 있어 동료 의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어떤 수단도 허용된다"면서 거들었습니다.

이같은 공방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로 상대의 요구나 말이 지나치다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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