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타임지 ‘차세대 리더’ 선정…최신호 커버 장식

입력 2018.10.11 (14:03) 수정 2018.10.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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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돼 최신호 커버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10월 22일 최신호 커버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예고하고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습니다.

타임은 "비틀스. 원디렉션과 같은 '심쿵'한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로, 뉴키즈온더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BTS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가 됐다"면서 "서구 관객의 구미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도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번째 한국 가수라는 신기원을 열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또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그러나 BTS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슈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지는 않았던 이야기들을 말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고통, 불안, 걱정 등을 이야기했다. 공감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습니다.

리더 RM은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문제, 딜레마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 제목인 '러브 유어셀프'는 바로 BTS의 '아이덴티티'라고도 전했습니다.

BTS와 협업한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는 한국어로 된 BTS의 노래가 세계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현상이 되기 위해 노래가 꼭 영어일 필요는 없다는 걸 보여준 증거"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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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14:03:21
    • 수정2018-10-11 16:04:56
    국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돼 최신호 커버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10월 22일 최신호 커버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예고하고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습니다.

타임은 "비틀스. 원디렉션과 같은 '심쿵'한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로, 뉴키즈온더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BTS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가 됐다"면서 "서구 관객의 구미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도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번째 한국 가수라는 신기원을 열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또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그러나 BTS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슈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지는 않았던 이야기들을 말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고통, 불안, 걱정 등을 이야기했다. 공감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습니다.

리더 RM은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문제, 딜레마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앨범 제목인 '러브 유어셀프'는 바로 BTS의 '아이덴티티'라고도 전했습니다.

BTS와 협업한 미국의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는 한국어로 된 BTS의 노래가 세계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현상이 되기 위해 노래가 꼭 영어일 필요는 없다는 걸 보여준 증거"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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