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허위근무 수당·채용비리 의혹…자체 조사 착수

입력 2018.10.11 (17:16) 수정 2018.10.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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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의 직원들이 허위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거나 자신의 친인척을 채용하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1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전KPS 전 직원의 비리 제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제보자는 "한전KPS 계약직으로 근무할 당시 일하지 않았는데도 시간외수당을 받았다"며 "이는 전 사업소에 걸쳐 오랫동안 지속해 온 관행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을 뽑을 땐 직원의 부인이나 자녀를 뽑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직원으로서 최고 직급인 1직급 갑의 딸도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훈 의원은 "산업부 감사는 물론, 검찰 수사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한전KPS 김범년 사장은 "지적한 사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내부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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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17:16:45
    • 수정2018-10-11 17:22:19
    경제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의 직원들이 허위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거나 자신의 친인척을 채용하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1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전KPS 전 직원의 비리 제보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제보자는 "한전KPS 계약직으로 근무할 당시 일하지 않았는데도 시간외수당을 받았다"며 "이는 전 사업소에 걸쳐 오랫동안 지속해 온 관행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을 뽑을 땐 직원의 부인이나 자녀를 뽑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직원으로서 최고 직급인 1직급 갑의 딸도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훈 의원은 "산업부 감사는 물론, 검찰 수사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한전KPS 김범년 사장은 "지적한 사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내부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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