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장애학생 폭행사건 책임 통감”…학부모 동행 조사 등 대책 발표

입력 2018.10.11 (18:12) 수정 2018.10.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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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연이은 장애학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또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사안이 접수되면 장애학생 부모와 함께 조사하겠다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상처 입으신 모든 분과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미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피해 학생 보호조치와 학생·학부모 심리상담을 진행하겠다"면서 "철저한 조사로 관련자를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원·공익제보·신고를 접수합니다. 특히 센터가 접수한 사안을 조사할 때는 교육청뿐 아니라 서울시장애인권센터, 장애인부모연대, 시민단체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수학교 교사와 보조,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애학생 폭행 사건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히는 인력 부족 문제도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법이 정한 만큼의 특수교사 정원 배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고, 특수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상주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정원을 확보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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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1 18:12:03
    • 수정2018-10-11 19:02:32
    사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연이은 장애학생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또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사안이 접수되면 장애학생 부모와 함께 조사하겠다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상처 입으신 모든 분과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미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피해 학생 보호조치와 학생·학부모 심리상담을 진행하겠다"면서 "철저한 조사로 관련자를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원·공익제보·신고를 접수합니다. 특히 센터가 접수한 사안을 조사할 때는 교육청뿐 아니라 서울시장애인권센터, 장애인부모연대, 시민단체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수학교 교사와 보조,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애학생 폭행 사건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히는 인력 부족 문제도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법이 정한 만큼의 특수교사 정원 배정'을 교육부에 요청하고, 특수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상주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정원을 확보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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