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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국감에 선동열은 왜!”…“‘벵갈고양이’ 화제성 국감 문제”
입력 2018.10.11 (18:17) 정치
- 정두언 "전원책, 말이 너무 왔다갔다…종잡을 수 없어"
- 정청래 "칼자루 쥐면 쥐도 새도 모르게 해야 하는데 세상 다 알게 하고 있어"
- 정두언 "(홍준표) 알아서 빠질 것? 몰라서 하는 얘기"
- 정청래 "한손으로 악수하면서 다른 손으로 주먹질?…5.24 조치 해제해야"
- 정두언 "평이한 질문 할거면 국감에 선동열 왜 불렀나...스스로가 망신"
- 정청래 "'벵갈고양이'는 화제성 높이려는 나쁜 의도..보도하는 언론도 문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0월 11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김원장 : 저는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흔히 일은 잘하는데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서 조직에서 주류가 잘 안 되는 사람을 매버릭이라고 합니다. 오늘 두 분의 매버릭 모셨습니다. 정청래, 정두언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매버릭이라고 (웃음) 제가 말씀드려도 되는 거예요? 이게 두 분 나오시면 물론 시청률이야 좋아지겠지만 말씀 길어질지 모른다고 해서 저희 작가들이 준비했습니다. (모래시계) 1분입니다, 1분. 참고하시고요.


▶정청래 : 정두언 의원 앞에다 놓으세요. (웃음)

▷김원장 : 알겠습니다. (웃음) 자유한국당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조직강화특위 전원책 변호사랑 조금 전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그 녹취가 지금 들어온 것 같은데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전원책/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 외부위원 국민들의 그 생각을 들어보면 국민들도 진영논리에 빠져서 친박과 가까운 사람은 옛날에 탈당을 하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던 사람들을 전부 다 쳐내라고 요구를 하고 있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실정기간이라고 보는 보수층 인사들은 이 친박 핵심들 다 쳐내라, 이른바 십상시들은 다 쳐내야 된다. 이런 또 얘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이거 빼고 저거 빼면 이 당에 뭐가 남겠습니까?

▷김원장 : 이것 빼고 저것 빼면 이 당에 뭐가 남겠습니까? 먼저 조강특위 위원 구성이 오늘 이제 완료됐습니다. 그동안에 뭐 예상했던 분들도 있고 조금 낯익은 분들도 있고요. 화면이 있나요? 이진곤 전 윤리위원장도 보이고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또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렇게 꾸려졌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 자유한국당 전문가이시니까 먼저 얘기하세요.

▶정두언 : 글쎄요.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에서 이제 이런 일을 할 만한 사람이, 그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등장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말이 너무 왔다 갔다 해요. 저도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떨 때는 그냥 굉장히 칼을 휘두를 것처럼 얘기하다가 어떨 때는 또 굉장히 부드럽게 얘기하다가 그래서 일부러 그러는 건지는 모르지만 치고 빠지기인.. 뭐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뭐냐면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은 얘기를 안 해야 됩니다. 그래야 무서운 거거든요. 그리고 저런 일을 하면서 얘기를 한다, 많이 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를 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본인에 대한 신뢰도나 여러 가지 무게가 떨어지죠.

▷김원장 : 왼쪽에 김용태 의원이 형식적으로는 위원장이고요. 실권은 전원책 변호사가 쥔 거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청래 : 성공하기 어렵다,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이것은 사람을 쳐내는 문제거든요. 이것처럼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권한을 갖고 내 칼로 치기도 어려운데 이 지금 자유한국당 빌린 칼, 양도 사건이에요. 빌린 칼을 다시 또 빌려줬어요. 그래서 마치 전전세, 전세를 얻은 것을 다시 전세를 놓는 것처럼 하는데 권한이 있을 수 없고요. 권한이 있다 할지라도 선택과 집중을 못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우리 정두언 의원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이런 일은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는데 쥐도 알고 새도 알고 온 세상이 지금 다 알아요. 그러면 당할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고요. 더군다나 현역 의원들 아직도 총선이 많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시기적으로도 매우 성공 확률이 적은 시기에 지금 빌린 칼을 쓰려고 하고 있다.

▷김원장 : 빌린 칼 양도 사건 하나씩 좀 여쭤보겠습니다. 인적 쇄신을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거예요? 한 110여 명의 국회의원들의 지금 당협위원장 사퇴서를 다 받아놨는데 거기서 이제 누구는 돌려주고 누구는 안 돌려주고 이렇게 하는 겁니까?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정두언 : 그러니까 전국의 선거구가 253개 선거구가 있어요. 거기에 각 당마다 이제 지구당이라는 게 있거든요? 지구당 위원장이 있는데 당협위원장이라고 해요.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런데 그것을 이제 현역 의원이 하는 데가 이제 백몇 군데죠? 이제 현역 의원 숫자대로 있고.

▷김원장 : 비례대표 빼면 한 90몇 정도 되겠죠.

▶정두언 : 그런데 이제 그거를 전부 이제 당협위원장을 사퇴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제 물갈이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중의 이제 관심사는 결국 현역 의원을 얼마큼 내보내느냐.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들여오느냐인데. 내보내는 것도 어렵지만 새로운 사람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런 마당에 자유한국당에 누가 가려고 그러지 않거든요? 물론 하겠다는 사람은 많겠죠. 그렇지만 이제 정말 국민들이 볼 때 저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사람이 지금 자유한국당을 갈..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니죠.

▷김원장 :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앞서 정두언 의원께서 자꾸 말이 바뀐다, 전원책 변호사. 말을 아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얼핏 저희 같은 사람이 듣기에는 홍준표 전 대표는 솎아지고 인적 쇄신의 대상이 되고 김무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살리고, 이렇게 들려요.

▶정청래 : 그러니까 이런 일을 하려면 룰이 정확해야 되고요. 그리고 룰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돼요. 제가 자유한국당 당헌당규 들어가서 봤거든요? 그런데 조강특위는 당내 기구에 별로 나와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당무감사위원회, 제46조, 당무위원회는 다음의 기능을 갖는다의 그다음에 2항, 당 소속 국회의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당헌당규 위반, 사회적 물의, 비리, 비위 등 부정 사건 조사 및 자료 관리 근거에 의해서 선택을 해야 될 텐데, 조강특위에서는 이런 일을 안 해요. 결국은 하긴 하는데 결국은 당무감사위원회가 당헌에 근거한 활동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무감사위원회와 같이 연합해서 이 일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아무리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이대고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것에 기반을 하지 않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게 고무줄 잣대잖아요. 승복하기 어렵죠.

▶정두언 : 그러니까 이제 조직강화특위라는 데에서 당무감사 결과도 보고를 받겠지만 현장에 나가서 이제 여론도 듣고 또 과거의 행적에 대한 조사도 하고 그러는데 제 나름대로 조언을 한다면 이제 기준을 이런 식으로 잡았으면 좋겠어요. 첫째는 우리 자유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을 여왕처럼 떠받들었던 사람들이 많거든요. 뭐 죄송한 얘기지만 간신 같은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진짜 물갈이해야 돼요. 두 번째, 한나라당이 폭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공천 파동이잖아요. 옥쇄 들고 나르샤. 그때 그걸 막지 못한 지도부가 책임져야 돼요.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 이런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수구 냉전, 그런 발언, 행동하는 그 파시스트 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진짜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이런 기준을 정해가지고 이런 사람들은 알아서 나가달라. 한다고 하면..

▷김원장 : 그런데 방금 전원책 위원은, 이제 조강특위 위원은 지금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그렇게 해서 지금 말씀대로 하자면 친박 빠지고 홍준표 빠지고 김무성 빠지는데 그러면 소는 누가 기르냐? 이런 거예요, 전원책 변호사가 방금 이야기한 거는.

▶정두언 : 그런데 어차피 비공개로 조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음 선거에 40명도 안 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뭐 당협위원장 지금 하고 있어도 선거에서는 다 떨어질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진짜 제1당은 못 돼도 제2당은 되도록 하려면 지금 그런 거 저런 거 다 고려해서 뭐 해가지고는 될 일이 아닌 겁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이렇게 여쭤볼게요. 친박 의원들, 친박 의원들이라고 하면 너무 단정적이니까. 인적 쇄신의 대상이 될 A그룹 의원들이라고 하죠. A그룹 의원들이 이번에 솎아져 나갔다고 하죠. 지구당을 뺏겼어요. 그런데 어차피 통합 전당대회는 내년 초쯤 이루어질 거란 말이죠. 새 당 대표가 올 겁니다, 누가 오든. 어차피 판은 그때 가도 총선은 1년 이상 남았고 판은 그때 가서 다시 짜질 건데 지금 인적 쇄신을 한들 지금 잠깐 자리를 뺏긴들 두려워할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청래 : 그런데 이런 거죠. 저는 첫 단추가 잘못 꿰졌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사람을 거명하지 말고 규칙을 세워야죠. 이러이러한 기준에 의해서 여기 기준에 못 한 사람은 탈락시키겠다. 그리고 이런 기준에 드는 사람만 당협위원장으로 재임명하겠다. 이것이 먼저 돼야 되는데 지금 그게 없잖아요. 홍준표는 되냐, 안 되냐. 김무성은 되냐, 안 되냐. 이 논란으로 갔어요. 그래서 결국은 이것은 성공으로 가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만약에 지금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서 국민들에게 쌈박하게 이게 쇄신입니다. 이게 개혁입니다. 내놓으려면 현역을 치는 수밖에 없어요. 현역을 치지 않고 힘없는 원외 위원장만 친다. 그러면 누가 그걸 인정하겠어요? 그런데 현역을 친다? 당이 그러면 걷잡을 수 없는 자중지란, 폭풍 속으로 빠져요. 왜? 일상적으로는 원내 중심, 현역 의원들이 결국은 그 정당의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총선도 1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 현역 의원들을 쳐내요? 그러면 아까 정두언 의원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자유한국당은 뭐 지금 원내 교섭단체도 될까 말까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내가 자유한국당에 왜 있어? 차라리 나가서 무소속 후보로 나가지. 그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당이 그냥 망하는 거죠.

▷김원장 : 알겠습니다. 그 말씀대로 지금 그런 어떤 인적 쇄신의 기준을 세워놨으면 새 당 대표 체제가 와도 그 기준대로 또 할 수도 있겠군요.

▶정청래 : 그렇습니다.

▷김원장 : 그러니까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

▶정두언 : 그리고 지금 당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까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셔오고 또 외부에서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을 모셔왔는데 그걸 새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를 뒤집는다? 그러면 국민들은 뭐라 그러겠어요? 아니, 무슨 장난하나? 그렇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폭망하는 길입니다.

▷김원장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오늘 아침에 한 라디오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김무성 의원과 조금 이야기가 달라요. 홍준표 전 대표 알아서 빠질 거다. 이렇게 여쭤볼게요. 알아서 빠질까요?

▶정두언 : 알아서 빠지실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그리고 그분이 당 대표 하면서 벌써 한 60명 정도 지구당을 교체했거든요. 그건 자기 사람으로 그렇게 깔아놨다는 얘기예요. 벌써 홍준표를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는데 본인이 빠진다? 이거는 이해가 안 가는..

▷김원장 : 지금 자막에 나가고 있는 저 두 분 중의 한 분이라도 알아서 빠질 분이 있습니까?

▶정청래 : 장사하시는 분이 나는 밑지고 판다. 그 말을 안 믿듯이 정치인들이 난 알아서 빠지겠다. 저는 안 믿습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이틀째입니다. 국정감사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5.24 조치. 그러니까 천안함 사건 때 우리 정부가 이제 대북 교류, 대북 교역 일체 금지한 이 5.24 조치에 대해서 어제 이해찬 대표가 외교부 장관에게 물어봤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 그러면 지금 현 정부에서는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까?
[녹취/강경화] 예, 관계부처와 검토 중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녹취/김무성] 북한 관광을 자유롭게 다녀야 되겠다는 감상주의에 젖어가지고 국민의 안보 정신을 무장해제 시키는 그런 발언을 대한민국 장관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합니다.
[녹취/윤상현] 도대체 어느 부처하고 검토를 하셨습니까? 국방부입니까? 통일부입니까? 이것은 대북 제재 형해화시키는, 정말의 정부의 신호탄을 쏴버린을 겁니다.
[녹취/하태경] 5.24 조치도 풀어달라고 우리한테 막 조를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이렇게 조를 때가 천안함 폭침 인정하고 사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녹취/정경두] 과거의 그런 아픈 상처들이 없도록 앞으로 향후에 잘 발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녹취/강경화] 오해의 소지를 제공해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또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제가 사실 관계와 다른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도 드립니다.

▷김원장 : 마치 이 논쟁을 들은 것처럼 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 트럼프 얘기 전에 이제 강 장관하고 이해찬 대표하고 질의와 답변을 했는데 마치 좀 짜고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특히 되돌려보기 한 번 했으면 좋겠어요. 강 장관 발언이 그냥 굉장히 그냥 지나가는 투로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이제 막 반발이 나오니까 아니, 그거는 좀 아니고 하여간 지나친 것 같다. 그러니까 아까 또 얘기한 게 또 나오는데 치고 빠지기 전술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5.24 조치에 대해서 정부는 뭔가 지금 북한을 향해서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데 국민적인 감정은 아직 안 좋거든요. 천안함에 대해서 북한이 아무런 사과나 뭐 조치가 없으면 이걸 풀면 안 된다는 여론이 아직도 많이 있으니까 그걸 의식해서 조심스럽게 지금 문을 두드려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김원장 : 그런데 굳이 저런 민감한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5.24 조치라는 게 뭐 교류하고 왕래하지 말고 교역하지 말자는 건데 우리 다 지금 회의도 하고 교류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저런 이야기를,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야..

▶정청래 : 이것이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저렇게 공격을 하고 있는데 불과 몇 년 전, 2014년 9월 당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은 5.24 조치 해제하라고 얘기했어요. 뭐라고까지 얘기했냐면, 김태호 당시 최고위원이. 물꼬를 트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5.24 조치다. 5.24 조치 해제해야 된다. 이인제 의원 똑같이 얘기했어요. 5.24 조치는 이제 시효가 지난 거다. 지난 정책이다. 그래서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 그러면서 드레스덴 연설도 있고 그해 9월에 한 건데. 결국은 이런 거죠. 5.24 조치는 언젠가는 해제가 될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강 장관이 얘기했던 거는 가와 와의 차이였어요. 뭐냐면 관계부처가, 검토를 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얘기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관계부처와, 그렇게 되니까. 많은 부처들이 범정부적인 협의를 하는 거 아닌가, 이래서 오해가 증폭된 부분이 있었고 그것은 이제 사과를 했는데요. 결국은 우리가 여름이 지나면 여름옷을 겨울에 입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 국면이 이렇게 가기 때문에 언제까지 한 손으로는 악수하면서 한 손으로는 주먹질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이것은 해제하긴 해야 되는데 한미 공조 속에서 해야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 돼야 되죠. 그런 부분에서 약간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어제 국감에서 단연 화제는 선동열 감독이었습니다. 영상 준비됐으면 보겠습니다.

[녹취/김수민] 혹시 청탁이 있었습니까?
[녹취/선동열] 없었습니다.
[녹취/김수민] 그렇다면 혹시 거의 실력 차가 비슷한 선수의 경우에 미필의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까?
[녹취/선동열] 그렇지 않습니다.
[녹취/김수민] 관례에 따라 각 팀별로 병역미필 선수를 끼워넣기로 대표팀에 승선시킨 것이 아닌가..
[녹취/선동열] 기록이라는 것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손혜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동열 감독께서 전임 감독이 됐어요.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연봉을 얼마나 받으세요?
[녹취/선동열] 저요? 저 2억 받습니다.
[녹취/손혜원] 그리고 그.. 판공비는요?
[녹취/선동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손혜원] 판공비는 무제한이라고 들었습니다. 손혜원 실제로 KBO 관계자한테서 제가 들었는데 연봉 2억에 이 판공비는 선동열 감독님 쓰시면 무제한으로 다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다던데 아닌가요?
[녹취/선동열] 전혀 아닙니다.
[녹취/손혜원] KBO죠? 그래서 아마 야구에서는 대표 선수를 뽑지 않으셨습니까?
[녹취/선동열] 아마추어는요. 제가 좀 얘기하겠습니다. 아마추어하고 프로는 어디까지나 실력 차이가 많습니다. 오히려 아마추어를 뽑았으면 이번에 사건이 더 커졌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녹취/손혜원]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지금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계속 2020년까지 가기 힘듭니다.

▷김원장 :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스포츠 경기에서 어떤 선수를 썼느냐, 안 썼느냐를 국회의원들이 따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두언 :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정청래 :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웃음)

▶정두언 : (웃음) 그러면 왜 그렇게 비난의 대상이 됐을까요? 하여간 국회에 왜 불렀는지 모르겠어요. 불러가지고 아무 성과도 없이..

▷김원장 : 단순히 이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게 아니고. 병역과 관련돼 있는 거, 병역은 또 젊은이들에게 매우 관심사니까요.

▶정두언 : 그렇더라도, 그러니까 이제 부르려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든가 최소한 무슨 제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불러야지 그냥 저렇게 평이한 질문을 하고 저렇게 답할 거면 뭐 하러 불렀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저런 걸 이제 속된 말로 자뻑이라고 그래요. 자기가 스스로 망신 준 거예요.

▶정청래 :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고. 이제 국회의원들, 특히 정치인들은 세 가지를 조심해야 됩니다. 팩트, 의도, 태도를 조심해야 돼요. 팩트가 틀리면 허위사실이 되잖아요. 그리고 나쁜 의도를 들키면 안 되죠. 김진태 의원이 마치 뱅갈고양이 데리고 간 것은 의도를 들킨 거예요, 나쁜 의도. 그리고 태도에 유의해야 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국감장의 태도의 문제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이런 건데요. 어떤 기사 보니까 이런 게 있어요. 오지환 논란은 맞고 선동열 국감은 틀렸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쭉 보니까 이 오지환 선수가 LG 트윈스에서 보통 구단은 선수의 부상도 관리하지만 병역을 관리한다는 거예요. 그냥 9년 동안 그냥 방치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KBO와 LG 구단에 대해서 그 부분도 물어봤어야 된다. 왜 지금까지 몰리고 몰려서. 경찰이나 상무로 가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버텨서 마치 요행처럼 국가대표가 돼서 결국은 병역 면제를 받았느냐?

▷김원장 : 공교롭게 그러니까 착착착 진행돼서 군대를 안 가게 됐어요.

▶정청래 : 그렇죠. 다른 이 모 선수는 다시 재신청을 해서 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지환 선수는 문신 때문에 못 갔대요, 그 경찰, 상무 이런 팀에. 그런데 다시 신청하지 않고 그냥 버텼다는 거예요. 그리고 국가대표에 발탁이 돼서 병역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거기서 그때 당시의 국민들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것을 국감장에 불러서 따지는 것은 정당한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따졌느냐, 이제 이런 문제가 남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 그러니까 어제 댓글들 제가 자세히 읽어봤는데 뭘 좀 알고 따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두언 : (웃음) 그러니까요.

▷김원장 : 그런데 진짜 그런 댓글이 있더군요. 손혜원 의원은, 김수민 의원은 선동열 감독만큼 야구를 10분의 1, 100분의 1이라도 알까? 예를 들어 제가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어제 김수민 의원이 이렇게 뭐 이렇게 뭐 퀴즈 내듯이 내더군요. 김선빈 선수하고 비교해서. 그러면 아시안게임에는 타율 높고 홈런 많이 치는 선수가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두언 : 그때그때 컨디션이 중요하고요. 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이제 팀워크를 생각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죠. 그러니까 그래서 감독한테 맡기는 거지.

▶정청래 : 2017년까지는 김선빈 선수가 성적이 좋았는데 부상을 입었대요. 그래서 2018년 9월이잖아요. 2018년은 타율이든지 여러 가지 성적은 오지환 선수가 좋았던 건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선동열 감독 얘기는 경기가 열리기 그 직전까지의 컨디션, 그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이제 얘기한 거죠.

▷김원장 : 결국 선동열 감독의 해명만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 같은데요?

▶정두언 : 그럼요. 그렇게 돼버렸어요.

▷김원장 : 그 댓글 하나 볼까요? 제가 오프닝에서 또 언급을 했는데. 눈에 띄는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거스 히딩크도 국감에 불러라. 박지성을 추천한 허정무도 증인으로 불러라. 만약에 2002년에 우리가 조별 탈락했으면 왜 박지성, 당시에 이제 무명이었으니까. 국감할 거냐? 이런 네티즌의 따끔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혜원 의원은 이 국감이 끝나고도 SNS에 분이 안 풀렸는지 또 이렇게 올렸습니다. 보겠습니다. 연봉 2억 원에 판공비, 국감서 사령탑 부임 과정 밝혀.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선 감독을 선의의 피해자로 본 제가 바보였다, 이렇게. 그러면서 이제 어제도, 방금 잠깐 들으셨지만 연봉 2억 받는 거, 연봉 2억 받는 거 지적하는 건 어떻게 보셨어요?

▶정청래 : 물어볼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제 선동열 감독 입장에서 연봉 2억은 과한 것은 아니다.

▶정두언 : 과한 것은 아니죠.

▶정청래 :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더군요.

▷김원장 : 그러니까요. 예를 들어 최형우 선수는 4년에 100억 받아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이걸 많다, 적다 할 수 있는 겁니까?

▶정두언 : 그러니까 많은 게 아니고 또 이제 댓글에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국회의원을 세비는 뭐 몇억씩 받으면서, 그런데 그건 또 틀렸어요. 국회의원은 세비가 한 1억 조금 넘어요. (웃음) 이 기회에 한번 얘기드리는..

▷김원장 : 손혜원 의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실 텐데 마포 을이시잖아요, 지역구가. 정청래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웃음) 저희 카메라 감독님이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네요. 아시니까. (웃음) 놀랍게도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그 지역구를 손혜원 의원이 공천받아서 당선이 됐고 세간에 알려지기로는 뭐 손 의원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총선 때는, 마포 을은 정청래 의원이 가져가신다, 뭐 이렇게 알려져 있던데. 질문을 그냥 이렇게 드릴까요?

▶정두언 : 아니, 저 본인이 얘기하기 뭐하니까요. 이미 양해가 된 사항이에요, 처음부터.

▷김원장 : 그래요?

▶정두언 : 네, 그래서 손혜원 의원은 지역구 관리도 안 하고 있고. 이제 다음에는 저분이 나올 거예요.

▶정청래 : (웃음) 아니,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김원장 : 정청래에게 손혜원이란? 간단하게요.

▶정청래 : 총선 때 손혜원이 정청래입니다. 정청래가 손혜원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죠. 지금도 유효합니다.

▶정두언 : 오늘 정청래 너무 띄워주는 것 같아요. (웃음)

▷김원장 : 국정감사라는 게 물론 입법부가, 국회가 법만 만드는 곳이 아니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특히 어제부터 시작된 이 20일간의 국정감사는 행정부를 감시한다는 그런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 국정감사가 보여주기, 한 건 하기로 튀고 있는 거 아닌가. 그 대표적인 사례 2개, 어제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 2개 영상으로 보시죠. 김진태 의원 방에서 어제, 뉴스 보셨죠? 뱅갈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녹취/김진태] 타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좀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이 눈치도 없는 퓨마가 하필이면 그날 탈출을 해가지고, 그러니까 NSC가 소집이 됐어요.
[녹취/홍남기] 안 열렸습니다. 제가 NSC 멤버입니다. 울타리로 건너가면 주변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김원장 :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에서 LG 전자가 개발한 AI 음성 인식, 보이시죠? 저 스피커가 등장했는데 박성중 의원이 이걸 작동을 해보려고 이제 계속 불렀어요. 녹취가 있나요?

[녹취/박성중] 헤이 클로이, 헤이 클로이. 헤이 클로이. 자네가..
[녹취/박성중] 제가 사투리를 쓰니까 못 알아듣는 것 같네요.

▷김원장 : 고양이는 왜 데리고 온 거예요?

▶정청래 : 저건 나쁜 의도죠.

▶정두언 : 제가 여태까지 국회에서 국정감사 하면서 본 그 튀는 행동 중에 가장 심한 행동을 본 것 같은데요. 제가 저걸 보면서 오글거리더라고요. 해도 너무 했어요. 그리고 본인한테도 결국 이익이 안 됐잖아요. 동물학대 논쟁만 일으키고. 그래서 어쨌든 국정감사 하면서 이제 모든 의원들이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기사가, 뉴스가. 그러니까 어떻게든 뉴스 한 번 나오려고 이제 여러 가지 저런 튀는 행동들을 하는데.

▷김원장 : 저 튀는 행동해서 저희도 뉴스화하고 온갖 신문과 온라인에 다 올라가잖아요, 사실은.

▶정두언 : 그런데 그게 이제 좋은 이미지를 줬느냐, 나쁜 이미지를 줬느냐. 저는 후자라고 보는 거죠.

▶정청래 : 김진태 의원은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어요. 그런데 동시에 나쁜 의도를 들키고 말았어요. 결국은 저것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뱅갈고양이가 목표가 됐던 것이 아니라 퓨마를 사살한 것은 결국은 실검에 계속 올라오니까, 정상회담이 묻힐까 봐, NSC까지 열어서 퓨마를 사살했다고 그랬는데 허위사실에 근거한 거예요.NSC는 열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본인의 논리가 무너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나쁜 의도를 들켰다. 그래서 뱅갈고양이 볼 때마다 김진태 의원이 떠오를 것 같아요.

▷김원장 : 두 분은 의정활동 하시면서 이런 국감 때 이런 거 사실 준비 안 해보셨습니까?

▶정두언 : 저희도 이렇게 좀 뉴스에 나오려고 노력 많이 하죠. 그리고 또 그래도 좀 귀여운 정도까지 해야지 저건 너무나 속이 다 보이는 거라서.

▶정청래 : 저는 사상 최대 패널을 준비한 적이 있었습니다. 2m 패널. 그래서 이명박 정부 남북관계 파탄 종합지도. 그걸 제가 그려가지고, 그런데 너무 많아가지고, 파탄된 게. 그게 키우다 보니까 사람 키보다 높은 2m가 되는 패널을 만들었습니다.

▶정두언 : 오늘은 보니까 3.15m짜리 두루마리도 등장했다고 그러던데요.

▶정청래 : 아, 그러면 제가 졌네요.

▷김원장 : 알겠습니다. 마무리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들 보기에는 너무 호통치기, 보여주기식 국감이 아닌가. 또 피감기관 입장에서 보면 기자들은 그런 걸 정말 많이 목격합니다. 피감기관은 정말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준비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 저는 국회의원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보도하는 언론도 문제가 있다. 정책 국감을 하라면서 정책 국감을 하는 건 보도를 안 합니다. 맨 떠들고 시끄럽고 떠들고 호통치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거든요. 저는 그것도 국감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로 문제가 있다. 국회의원도 물론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두언 :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버렸어요. 그런데 어쨌든 과거보다는 많이 국감 그 질이나 수준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런 고정관념을 조금씩 깰 필요는 있습니다. 요새는 굉장히 진지하게 많이 제대로 한 것 같아요.

▷김원장 : 알겠습니다. 두 분 지적하신 내용, 마지막에 지적하신 내용 저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청래, 정두언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국감에 선동열은 왜!”…“‘벵갈고양이’ 화제성 국감 문제”
    • 입력 2018-10-11 18:17:30
    정치
- 정두언 "전원책, 말이 너무 왔다갔다…종잡을 수 없어"
- 정청래 "칼자루 쥐면 쥐도 새도 모르게 해야 하는데 세상 다 알게 하고 있어"
- 정두언 "(홍준표) 알아서 빠질 것? 몰라서 하는 얘기"
- 정청래 "한손으로 악수하면서 다른 손으로 주먹질?…5.24 조치 해제해야"
- 정두언 "평이한 질문 할거면 국감에 선동열 왜 불렀나...스스로가 망신"
- 정청래 "'벵갈고양이'는 화제성 높이려는 나쁜 의도..보도하는 언론도 문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0월 11일(목)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두언 전 국회의원



▷김원장 : 저는 KBS의 김원장 기자입니다. 그리고.. 흔히 일은 잘하는데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서 조직에서 주류가 잘 안 되는 사람을 매버릭이라고 합니다. 오늘 두 분의 매버릭 모셨습니다. 정청래, 정두언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매버릭이라고 (웃음) 제가 말씀드려도 되는 거예요? 이게 두 분 나오시면 물론 시청률이야 좋아지겠지만 말씀 길어질지 모른다고 해서 저희 작가들이 준비했습니다. (모래시계) 1분입니다, 1분. 참고하시고요.


▶정청래 : 정두언 의원 앞에다 놓으세요. (웃음)

▷김원장 : 알겠습니다. (웃음) 자유한국당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조직강화특위 전원책 변호사랑 조금 전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그 녹취가 지금 들어온 것 같은데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전원책/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 외부위원 국민들의 그 생각을 들어보면 국민들도 진영논리에 빠져서 친박과 가까운 사람은 옛날에 탈당을 하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던 사람들을 전부 다 쳐내라고 요구를 하고 있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을 실정기간이라고 보는 보수층 인사들은 이 친박 핵심들 다 쳐내라, 이른바 십상시들은 다 쳐내야 된다. 이런 또 얘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이거 빼고 저거 빼면 이 당에 뭐가 남겠습니까?

▷김원장 : 이것 빼고 저것 빼면 이 당에 뭐가 남겠습니까? 먼저 조강특위 위원 구성이 오늘 이제 완료됐습니다. 그동안에 뭐 예상했던 분들도 있고 조금 낯익은 분들도 있고요. 화면이 있나요? 이진곤 전 윤리위원장도 보이고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또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렇게 꾸려졌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 자유한국당 전문가이시니까 먼저 얘기하세요.

▶정두언 : 글쎄요.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에서 이제 이런 일을 할 만한 사람이, 그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등장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말이 너무 왔다 갔다 해요. 저도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떨 때는 그냥 굉장히 칼을 휘두를 것처럼 얘기하다가 어떨 때는 또 굉장히 부드럽게 얘기하다가 그래서 일부러 그러는 건지는 모르지만 치고 빠지기인.. 뭐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뭐냐면 저런 일을 하는 사람은 얘기를 안 해야 됩니다. 그래야 무서운 거거든요. 그리고 저런 일을 하면서 얘기를 한다, 많이 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를 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본인에 대한 신뢰도나 여러 가지 무게가 떨어지죠.

▷김원장 : 왼쪽에 김용태 의원이 형식적으로는 위원장이고요. 실권은 전원책 변호사가 쥔 거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청래 : 성공하기 어렵다,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은 이것은 사람을 쳐내는 문제거든요. 이것처럼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권한을 갖고 내 칼로 치기도 어려운데 이 지금 자유한국당 빌린 칼, 양도 사건이에요. 빌린 칼을 다시 또 빌려줬어요. 그래서 마치 전전세, 전세를 얻은 것을 다시 전세를 놓는 것처럼 하는데 권한이 있을 수 없고요. 권한이 있다 할지라도 선택과 집중을 못 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우리 정두언 의원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이런 일은 쥐도 새도 모르게 하는데 쥐도 알고 새도 알고 온 세상이 지금 다 알아요. 그러면 당할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고요. 더군다나 현역 의원들 아직도 총선이 많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시기적으로도 매우 성공 확률이 적은 시기에 지금 빌린 칼을 쓰려고 하고 있다.

▷김원장 : 빌린 칼 양도 사건 하나씩 좀 여쭤보겠습니다. 인적 쇄신을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거예요? 한 110여 명의 국회의원들의 지금 당협위원장 사퇴서를 다 받아놨는데 거기서 이제 누구는 돌려주고 누구는 안 돌려주고 이렇게 하는 겁니까?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정두언 : 그러니까 전국의 선거구가 253개 선거구가 있어요. 거기에 각 당마다 이제 지구당이라는 게 있거든요? 지구당 위원장이 있는데 당협위원장이라고 해요.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런데 그것을 이제 현역 의원이 하는 데가 이제 백몇 군데죠? 이제 현역 의원 숫자대로 있고.

▷김원장 : 비례대표 빼면 한 90몇 정도 되겠죠.

▶정두언 : 그런데 이제 그거를 전부 이제 당협위원장을 사퇴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이제 물갈이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그중의 이제 관심사는 결국 현역 의원을 얼마큼 내보내느냐.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들여오느냐인데. 내보내는 것도 어렵지만 새로운 사람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런 마당에 자유한국당에 누가 가려고 그러지 않거든요? 물론 하겠다는 사람은 많겠죠. 그렇지만 이제 정말 국민들이 볼 때 저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사람이 지금 자유한국당을 갈.. 지금 그런 분위기가 아니죠.

▷김원장 :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앞서 정두언 의원께서 자꾸 말이 바뀐다, 전원책 변호사. 말을 아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얼핏 저희 같은 사람이 듣기에는 홍준표 전 대표는 솎아지고 인적 쇄신의 대상이 되고 김무성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살리고, 이렇게 들려요.

▶정청래 : 그러니까 이런 일을 하려면 룰이 정확해야 되고요. 그리고 룰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돼요. 제가 자유한국당 당헌당규 들어가서 봤거든요? 그런데 조강특위는 당내 기구에 별로 나와 있지도 않아요. 그런데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당무감사위원회, 제46조, 당무위원회는 다음의 기능을 갖는다의 그다음에 2항, 당 소속 국회의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당헌당규 위반, 사회적 물의, 비리, 비위 등 부정 사건 조사 및 자료 관리 근거에 의해서 선택을 해야 될 텐데, 조강특위에서는 이런 일을 안 해요. 결국은 하긴 하는데 결국은 당무감사위원회가 당헌에 근거한 활동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무감사위원회와 같이 연합해서 이 일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아무리 객관적인 데이터를 들이대고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것에 기반을 하지 않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게 고무줄 잣대잖아요. 승복하기 어렵죠.

▶정두언 : 그러니까 이제 조직강화특위라는 데에서 당무감사 결과도 보고를 받겠지만 현장에 나가서 이제 여론도 듣고 또 과거의 행적에 대한 조사도 하고 그러는데 제 나름대로 조언을 한다면 이제 기준을 이런 식으로 잡았으면 좋겠어요. 첫째는 우리 자유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을 여왕처럼 떠받들었던 사람들이 많거든요. 뭐 죄송한 얘기지만 간신 같은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진짜 물갈이해야 돼요. 두 번째, 한나라당이 폭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공천 파동이잖아요. 옥쇄 들고 나르샤. 그때 그걸 막지 못한 지도부가 책임져야 돼요.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 이런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수구 냉전, 그런 발언, 행동하는 그 파시스트 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진짜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에요. 이런 기준을 정해가지고 이런 사람들은 알아서 나가달라. 한다고 하면..

▷김원장 : 그런데 방금 전원책 위원은, 이제 조강특위 위원은 지금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그렇게 해서 지금 말씀대로 하자면 친박 빠지고 홍준표 빠지고 김무성 빠지는데 그러면 소는 누가 기르냐? 이런 거예요, 전원책 변호사가 방금 이야기한 거는.

▶정두언 : 그런데 어차피 비공개로 조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음 선거에 40명도 안 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뭐 당협위원장 지금 하고 있어도 선거에서는 다 떨어질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진짜 제1당은 못 돼도 제2당은 되도록 하려면 지금 그런 거 저런 거 다 고려해서 뭐 해가지고는 될 일이 아닌 겁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이렇게 여쭤볼게요. 친박 의원들, 친박 의원들이라고 하면 너무 단정적이니까. 인적 쇄신의 대상이 될 A그룹 의원들이라고 하죠. A그룹 의원들이 이번에 솎아져 나갔다고 하죠. 지구당을 뺏겼어요. 그런데 어차피 통합 전당대회는 내년 초쯤 이루어질 거란 말이죠. 새 당 대표가 올 겁니다, 누가 오든. 어차피 판은 그때 가도 총선은 1년 이상 남았고 판은 그때 가서 다시 짜질 건데 지금 인적 쇄신을 한들 지금 잠깐 자리를 뺏긴들 두려워할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정청래 : 그런데 이런 거죠. 저는 첫 단추가 잘못 꿰졌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사람을 거명하지 말고 규칙을 세워야죠. 이러이러한 기준에 의해서 여기 기준에 못 한 사람은 탈락시키겠다. 그리고 이런 기준에 드는 사람만 당협위원장으로 재임명하겠다. 이것이 먼저 돼야 되는데 지금 그게 없잖아요. 홍준표는 되냐, 안 되냐. 김무성은 되냐, 안 되냐. 이 논란으로 갔어요. 그래서 결국은 이것은 성공으로 가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만약에 지금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서 국민들에게 쌈박하게 이게 쇄신입니다. 이게 개혁입니다. 내놓으려면 현역을 치는 수밖에 없어요. 현역을 치지 않고 힘없는 원외 위원장만 친다. 그러면 누가 그걸 인정하겠어요? 그런데 현역을 친다? 당이 그러면 걷잡을 수 없는 자중지란, 폭풍 속으로 빠져요. 왜? 일상적으로는 원내 중심, 현역 의원들이 결국은 그 정당의 일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총선도 1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 현역 의원들을 쳐내요? 그러면 아까 정두언 의원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자유한국당은 뭐 지금 원내 교섭단체도 될까 말까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내가 자유한국당에 왜 있어? 차라리 나가서 무소속 후보로 나가지. 그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당이 그냥 망하는 거죠.

▷김원장 : 알겠습니다. 그 말씀대로 지금 그런 어떤 인적 쇄신의 기준을 세워놨으면 새 당 대표 체제가 와도 그 기준대로 또 할 수도 있겠군요.

▶정청래 : 그렇습니다.

▷김원장 : 그러니까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

▶정두언 : 그리고 지금 당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까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셔오고 또 외부에서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을 모셔왔는데 그걸 새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를 뒤집는다? 그러면 국민들은 뭐라 그러겠어요? 아니, 무슨 장난하나? 그렇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폭망하는 길입니다.

▷김원장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오늘 아침에 한 라디오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김무성 의원과 조금 이야기가 달라요. 홍준표 전 대표 알아서 빠질 거다. 이렇게 여쭤볼게요. 알아서 빠질까요?

▶정두언 : 알아서 빠지실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그리고 그분이 당 대표 하면서 벌써 한 60명 정도 지구당을 교체했거든요. 그건 자기 사람으로 그렇게 깔아놨다는 얘기예요. 벌써 홍준표를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는데 본인이 빠진다? 이거는 이해가 안 가는..

▷김원장 : 지금 자막에 나가고 있는 저 두 분 중의 한 분이라도 알아서 빠질 분이 있습니까?

▶정청래 : 장사하시는 분이 나는 밑지고 판다. 그 말을 안 믿듯이 정치인들이 난 알아서 빠지겠다. 저는 안 믿습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이틀째입니다. 국정감사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5.24 조치. 그러니까 천안함 사건 때 우리 정부가 이제 대북 교류, 대북 교역 일체 금지한 이 5.24 조치에 대해서 어제 이해찬 대표가 외교부 장관에게 물어봤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녹취/이해찬] 그러면 지금 현 정부에서는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를 가지고 있습니까?
[녹취/강경화] 예, 관계부처와 검토 중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녹취/김무성] 북한 관광을 자유롭게 다녀야 되겠다는 감상주의에 젖어가지고 국민의 안보 정신을 무장해제 시키는 그런 발언을 대한민국 장관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합니다.
[녹취/윤상현] 도대체 어느 부처하고 검토를 하셨습니까? 국방부입니까? 통일부입니까? 이것은 대북 제재 형해화시키는, 정말의 정부의 신호탄을 쏴버린을 겁니다.
[녹취/하태경] 5.24 조치도 풀어달라고 우리한테 막 조를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이렇게 조를 때가 천안함 폭침 인정하고 사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녹취/정경두] 과거의 그런 아픈 상처들이 없도록 앞으로 향후에 잘 발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녹취/강경화] 오해의 소지를 제공해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또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제가 사실 관계와 다른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도 드립니다.

▷김원장 : 마치 이 논쟁을 들은 것처럼 오늘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두언 : 트럼프 얘기 전에 이제 강 장관하고 이해찬 대표하고 질의와 답변을 했는데 마치 좀 짜고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특히 되돌려보기 한 번 했으면 좋겠어요. 강 장관 발언이 그냥 굉장히 그냥 지나가는 투로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이제 막 반발이 나오니까 아니, 그거는 좀 아니고 하여간 지나친 것 같다. 그러니까 아까 또 얘기한 게 또 나오는데 치고 빠지기 전술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5.24 조치에 대해서 정부는 뭔가 지금 북한을 향해서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데 국민적인 감정은 아직 안 좋거든요. 천안함에 대해서 북한이 아무런 사과나 뭐 조치가 없으면 이걸 풀면 안 된다는 여론이 아직도 많이 있으니까 그걸 의식해서 조심스럽게 지금 문을 두드려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김원장 : 그런데 굳이 저런 민감한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5.24 조치라는 게 뭐 교류하고 왕래하지 말고 교역하지 말자는 건데 우리 다 지금 회의도 하고 교류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저런 이야기를, 민감한 이야기를 꺼내야..

▶정청래 : 이것이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저렇게 공격을 하고 있는데 불과 몇 년 전, 2014년 9월 당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이인제 최고위원은 5.24 조치 해제하라고 얘기했어요. 뭐라고까지 얘기했냐면, 김태호 당시 최고위원이. 물꼬를 트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5.24 조치다. 5.24 조치 해제해야 된다. 이인제 의원 똑같이 얘기했어요. 5.24 조치는 이제 시효가 지난 거다. 지난 정책이다. 그래서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 그러면서 드레스덴 연설도 있고 그해 9월에 한 건데. 결국은 이런 거죠. 5.24 조치는 언젠가는 해제가 될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강 장관이 얘기했던 거는 가와 와의 차이였어요. 뭐냐면 관계부처가, 검토를 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얘기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관계부처와, 그렇게 되니까. 많은 부처들이 범정부적인 협의를 하는 거 아닌가, 이래서 오해가 증폭된 부분이 있었고 그것은 이제 사과를 했는데요. 결국은 우리가 여름이 지나면 여름옷을 겨울에 입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 국면이 이렇게 가기 때문에 언제까지 한 손으로는 악수하면서 한 손으로는 주먹질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이것은 해제하긴 해야 되는데 한미 공조 속에서 해야 되는 것이 전제조건이 돼야 되죠. 그런 부분에서 약간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 알겠습니다. 어제 국감에서 단연 화제는 선동열 감독이었습니다. 영상 준비됐으면 보겠습니다.

[녹취/김수민] 혹시 청탁이 있었습니까?
[녹취/선동열] 없었습니다.
[녹취/김수민] 그렇다면 혹시 거의 실력 차가 비슷한 선수의 경우에 미필의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까?
[녹취/선동열] 그렇지 않습니다.
[녹취/김수민] 관례에 따라 각 팀별로 병역미필 선수를 끼워넣기로 대표팀에 승선시킨 것이 아닌가..
[녹취/선동열] 기록이라는 것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손혜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동열 감독께서 전임 감독이 됐어요.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연봉을 얼마나 받으세요?
[녹취/선동열] 저요? 저 2억 받습니다.
[녹취/손혜원] 그리고 그.. 판공비는요?
[녹취/선동열] 다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손혜원] 판공비는 무제한이라고 들었습니다. 손혜원 실제로 KBO 관계자한테서 제가 들었는데 연봉 2억에 이 판공비는 선동열 감독님 쓰시면 무제한으로 다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다던데 아닌가요?
[녹취/선동열] 전혀 아닙니다.
[녹취/손혜원] KBO죠? 그래서 아마 야구에서는 대표 선수를 뽑지 않으셨습니까?
[녹취/선동열] 아마추어는요. 제가 좀 얘기하겠습니다. 아마추어하고 프로는 어디까지나 실력 차이가 많습니다. 오히려 아마추어를 뽑았으면 이번에 사건이 더 커졌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녹취/손혜원]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지금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시면 계속 2020년까지 가기 힘듭니다.

▷김원장 :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스포츠 경기에서 어떤 선수를 썼느냐, 안 썼느냐를 국회의원들이 따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두언 :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정청래 :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웃음)

▶정두언 : (웃음) 그러면 왜 그렇게 비난의 대상이 됐을까요? 하여간 국회에 왜 불렀는지 모르겠어요. 불러가지고 아무 성과도 없이..

▷김원장 : 단순히 이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게 아니고. 병역과 관련돼 있는 거, 병역은 또 젊은이들에게 매우 관심사니까요.

▶정두언 : 그렇더라도, 그러니까 이제 부르려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든가 최소한 무슨 제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불러야지 그냥 저렇게 평이한 질문을 하고 저렇게 답할 거면 뭐 하러 불렀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저런 걸 이제 속된 말로 자뻑이라고 그래요. 자기가 스스로 망신 준 거예요.

▶정청래 :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고. 이제 국회의원들, 특히 정치인들은 세 가지를 조심해야 됩니다. 팩트, 의도, 태도를 조심해야 돼요. 팩트가 틀리면 허위사실이 되잖아요. 그리고 나쁜 의도를 들키면 안 되죠. 김진태 의원이 마치 뱅갈고양이 데리고 간 것은 의도를 들킨 거예요, 나쁜 의도. 그리고 태도에 유의해야 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국감장의 태도의 문제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다. 이런 건데요. 어떤 기사 보니까 이런 게 있어요. 오지환 논란은 맞고 선동열 국감은 틀렸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쭉 보니까 이 오지환 선수가 LG 트윈스에서 보통 구단은 선수의 부상도 관리하지만 병역을 관리한다는 거예요. 그냥 9년 동안 그냥 방치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KBO와 LG 구단에 대해서 그 부분도 물어봤어야 된다. 왜 지금까지 몰리고 몰려서. 경찰이나 상무로 가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버텨서 마치 요행처럼 국가대표가 돼서 결국은 병역 면제를 받았느냐?

▷김원장 : 공교롭게 그러니까 착착착 진행돼서 군대를 안 가게 됐어요.

▶정청래 : 그렇죠. 다른 이 모 선수는 다시 재신청을 해서 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지환 선수는 문신 때문에 못 갔대요, 그 경찰, 상무 이런 팀에. 그런데 다시 신청하지 않고 그냥 버텼다는 거예요. 그리고 국가대표에 발탁이 돼서 병역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거기서 그때 당시의 국민들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서 그것을 국감장에 불러서 따지는 것은 정당한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따졌느냐, 이제 이런 문제가 남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 그러니까 어제 댓글들 제가 자세히 읽어봤는데 뭘 좀 알고 따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두언 : (웃음) 그러니까요.

▷김원장 : 그런데 진짜 그런 댓글이 있더군요. 손혜원 의원은, 김수민 의원은 선동열 감독만큼 야구를 10분의 1, 100분의 1이라도 알까? 예를 들어 제가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어제 김수민 의원이 이렇게 뭐 이렇게 뭐 퀴즈 내듯이 내더군요. 김선빈 선수하고 비교해서. 그러면 아시안게임에는 타율 높고 홈런 많이 치는 선수가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두언 : 그때그때 컨디션이 중요하고요. 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이제 팀워크를 생각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죠. 그러니까 그래서 감독한테 맡기는 거지.

▶정청래 : 2017년까지는 김선빈 선수가 성적이 좋았는데 부상을 입었대요. 그래서 2018년 9월이잖아요. 2018년은 타율이든지 여러 가지 성적은 오지환 선수가 좋았던 건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선동열 감독 얘기는 경기가 열리기 그 직전까지의 컨디션, 그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이제 얘기한 거죠.

▷김원장 : 결국 선동열 감독의 해명만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 같은데요?

▶정두언 : 그럼요. 그렇게 돼버렸어요.

▷김원장 : 그 댓글 하나 볼까요? 제가 오프닝에서 또 언급을 했는데. 눈에 띄는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거스 히딩크도 국감에 불러라. 박지성을 추천한 허정무도 증인으로 불러라. 만약에 2002년에 우리가 조별 탈락했으면 왜 박지성, 당시에 이제 무명이었으니까. 국감할 거냐? 이런 네티즌의 따끔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혜원 의원은 이 국감이 끝나고도 SNS에 분이 안 풀렸는지 또 이렇게 올렸습니다. 보겠습니다. 연봉 2억 원에 판공비, 국감서 사령탑 부임 과정 밝혀.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선 감독을 선의의 피해자로 본 제가 바보였다, 이렇게. 그러면서 이제 어제도, 방금 잠깐 들으셨지만 연봉 2억 받는 거, 연봉 2억 받는 거 지적하는 건 어떻게 보셨어요?

▶정청래 : 물어볼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제 선동열 감독 입장에서 연봉 2억은 과한 것은 아니다.

▶정두언 : 과한 것은 아니죠.

▶정청래 :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더군요.

▷김원장 : 그러니까요. 예를 들어 최형우 선수는 4년에 100억 받아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이걸 많다, 적다 할 수 있는 겁니까?

▶정두언 : 그러니까 많은 게 아니고 또 이제 댓글에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국회의원을 세비는 뭐 몇억씩 받으면서, 그런데 그건 또 틀렸어요. 국회의원은 세비가 한 1억 조금 넘어요. (웃음) 이 기회에 한번 얘기드리는..

▷김원장 : 손혜원 의원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실 텐데 마포 을이시잖아요, 지역구가. 정청래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웃음) 저희 카메라 감독님이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네요. 아시니까. (웃음) 놀랍게도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그 지역구를 손혜원 의원이 공천받아서 당선이 됐고 세간에 알려지기로는 뭐 손 의원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총선 때는, 마포 을은 정청래 의원이 가져가신다, 뭐 이렇게 알려져 있던데. 질문을 그냥 이렇게 드릴까요?

▶정두언 : 아니, 저 본인이 얘기하기 뭐하니까요. 이미 양해가 된 사항이에요, 처음부터.

▷김원장 : 그래요?

▶정두언 : 네, 그래서 손혜원 의원은 지역구 관리도 안 하고 있고. 이제 다음에는 저분이 나올 거예요.

▶정청래 : (웃음) 아니,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김원장 : 정청래에게 손혜원이란? 간단하게요.

▶정청래 : 총선 때 손혜원이 정청래입니다. 정청래가 손혜원입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죠. 지금도 유효합니다.

▶정두언 : 오늘 정청래 너무 띄워주는 것 같아요. (웃음)

▷김원장 : 국정감사라는 게 물론 입법부가, 국회가 법만 만드는 곳이 아니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특히 어제부터 시작된 이 20일간의 국정감사는 행정부를 감시한다는 그런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너무 국정감사가 보여주기, 한 건 하기로 튀고 있는 거 아닌가. 그 대표적인 사례 2개, 어제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 2개 영상으로 보시죠. 김진태 의원 방에서 어제, 뉴스 보셨죠? 뱅갈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녹취/김진태] 타살된 퓨마와 아주 비슷한 것을 좀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이 눈치도 없는 퓨마가 하필이면 그날 탈출을 해가지고, 그러니까 NSC가 소집이 됐어요.
[녹취/홍남기] 안 열렸습니다. 제가 NSC 멤버입니다. 울타리로 건너가면 주변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김원장 :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에서 LG 전자가 개발한 AI 음성 인식, 보이시죠? 저 스피커가 등장했는데 박성중 의원이 이걸 작동을 해보려고 이제 계속 불렀어요. 녹취가 있나요?

[녹취/박성중] 헤이 클로이, 헤이 클로이. 헤이 클로이. 자네가..
[녹취/박성중] 제가 사투리를 쓰니까 못 알아듣는 것 같네요.

▷김원장 : 고양이는 왜 데리고 온 거예요?

▶정청래 : 저건 나쁜 의도죠.

▶정두언 : 제가 여태까지 국회에서 국정감사 하면서 본 그 튀는 행동 중에 가장 심한 행동을 본 것 같은데요. 제가 저걸 보면서 오글거리더라고요. 해도 너무 했어요. 그리고 본인한테도 결국 이익이 안 됐잖아요. 동물학대 논쟁만 일으키고. 그래서 어쨌든 국정감사 하면서 이제 모든 의원들이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기사가, 뉴스가. 그러니까 어떻게든 뉴스 한 번 나오려고 이제 여러 가지 저런 튀는 행동들을 하는데.

▷김원장 : 저 튀는 행동해서 저희도 뉴스화하고 온갖 신문과 온라인에 다 올라가잖아요, 사실은.

▶정두언 : 그런데 그게 이제 좋은 이미지를 줬느냐, 나쁜 이미지를 줬느냐. 저는 후자라고 보는 거죠.

▶정청래 : 김진태 의원은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어요. 그런데 동시에 나쁜 의도를 들키고 말았어요. 결국은 저것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뱅갈고양이가 목표가 됐던 것이 아니라 퓨마를 사살한 것은 결국은 실검에 계속 올라오니까, 정상회담이 묻힐까 봐, NSC까지 열어서 퓨마를 사살했다고 그랬는데 허위사실에 근거한 거예요.NSC는 열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본인의 논리가 무너져버린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나쁜 의도를 들켰다. 그래서 뱅갈고양이 볼 때마다 김진태 의원이 떠오를 것 같아요.

▷김원장 : 두 분은 의정활동 하시면서 이런 국감 때 이런 거 사실 준비 안 해보셨습니까?

▶정두언 : 저희도 이렇게 좀 뉴스에 나오려고 노력 많이 하죠. 그리고 또 그래도 좀 귀여운 정도까지 해야지 저건 너무나 속이 다 보이는 거라서.

▶정청래 : 저는 사상 최대 패널을 준비한 적이 있었습니다. 2m 패널. 그래서 이명박 정부 남북관계 파탄 종합지도. 그걸 제가 그려가지고, 그런데 너무 많아가지고, 파탄된 게. 그게 키우다 보니까 사람 키보다 높은 2m가 되는 패널을 만들었습니다.

▶정두언 : 오늘은 보니까 3.15m짜리 두루마리도 등장했다고 그러던데요.

▶정청래 : 아, 그러면 제가 졌네요.

▷김원장 : 알겠습니다. 마무리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국민들 보기에는 너무 호통치기, 보여주기식 국감이 아닌가. 또 피감기관 입장에서 보면 기자들은 그런 걸 정말 많이 목격합니다. 피감기관은 정말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준비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 저는 국회의원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보도하는 언론도 문제가 있다. 정책 국감을 하라면서 정책 국감을 하는 건 보도를 안 합니다. 맨 떠들고 시끄럽고 떠들고 호통치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거든요. 저는 그것도 국감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로 문제가 있다. 국회의원도 물론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두언 :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버렸어요. 그런데 어쨌든 과거보다는 많이 국감 그 질이나 수준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런 고정관념을 조금씩 깰 필요는 있습니다. 요새는 굉장히 진지하게 많이 제대로 한 것 같아요.

▷김원장 : 알겠습니다. 두 분 지적하신 내용, 마지막에 지적하신 내용 저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청래, 정두언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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