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선수·운동하는 학생’…학교체육 진흥회 출범

입력 2018.10.11 (21:52) 수정 2018.10.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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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 선진국형 학교체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체육 진흥회가 출범합니다.

투명한 학사관리와 진학관리가 가능해져 학교체육 선진화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교육부는 운동부 학생이 대회 출전으로 최대 1/3까지 결석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이란 목표에 역행하는 정책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수업 결손을 피할 수없는 학기 중 고교 축구대회가 부활했습니다.

이달 말 공식 출범하는 학교체육진흥회는 이러한 갈등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국형 기구입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물론, 시도 교육청과 대한체육회 등 학교 스포츠의 4주체가 위원회를 구성해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클럽 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운동부 선수들의 학사관리와 진학 관리를 담당합니다.

[김승겸/학교체육진흥회 TF 위원 : "교육적인 스포츠활동의 진흥과 아이들의 장을 펼쳐주는 대회 관리 운영 등을 통해서 바람직한 한국 스포츠 개혁이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선진국형 학교 체육 시스템 구축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NCAA와 고교스포츠연맹, NFHS가 투명하게 정책을 공유합니다.

우리도 대학스포츠협의회와 학교체육진흥회가 초중고대학까지 일관된 연계 효과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최재원/대학스포츠협의회 집행위원장 : "앞으로 체육 특기자 제도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협의체가 나온 것에 대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체육진흥회는 오는 26일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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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는 선수·운동하는 학생’…학교체육 진흥회 출범
    • 입력 2018-10-11 21:56:25
    • 수정2018-10-11 22:05:00
    뉴스 9
[앵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 선진국형 학교체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체육 진흥회가 출범합니다.

투명한 학사관리와 진학관리가 가능해져 학교체육 선진화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교육부는 운동부 학생이 대회 출전으로 최대 1/3까지 결석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학생'이란 목표에 역행하는 정책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수업 결손을 피할 수없는 학기 중 고교 축구대회가 부활했습니다.

이달 말 공식 출범하는 학교체육진흥회는 이러한 갈등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국형 기구입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물론, 시도 교육청과 대한체육회 등 학교 스포츠의 4주체가 위원회를 구성해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클럽 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운동부 선수들의 학사관리와 진학 관리를 담당합니다.

[김승겸/학교체육진흥회 TF 위원 : "교육적인 스포츠활동의 진흥과 아이들의 장을 펼쳐주는 대회 관리 운영 등을 통해서 바람직한 한국 스포츠 개혁이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선진국형 학교 체육 시스템 구축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NCAA와 고교스포츠연맹, NFHS가 투명하게 정책을 공유합니다.

우리도 대학스포츠협의회와 학교체육진흥회가 초중고대학까지 일관된 연계 효과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최재원/대학스포츠협의회 집행위원장 : "앞으로 체육 특기자 제도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협의체가 나온 것에 대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체육진흥회는 오는 26일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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