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권리위, 사우디에 예멘 민간인 공습 중단 촉구

입력 2018.10.11 (22:49) 수정 2018.10.12 (0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예멘에서 민간인을 노린 공습을 중단하고 어린이 희생자를 냈던 공격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8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전시 어린이 인권 문제와 관련된 사우디아라비아 심의 보고서에서 2015년 이후 3년 6개월 동안 예멘 내전으로 최소 1천248명의 어린이가 숨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15년 3월 발생한 예멘 내전은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개입하면서 국제 대리전이 됐습니다.

사우디는 지난주 위원회 심의에서 '실수'로 이뤄진 공격을 바로 잡기 위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위원회는 사우디 주도로 이뤄지는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위원회는 "2016년에 꾸려진 조사단이 효율적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며 "조사단이 군 관계자를 포함해 누구를 어린이 희생 등과 관련해 처벌하거나 제재한 사례는 지금껏 한 건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구호물자 보급로인 호데이다 항의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도 사우디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아동권리위, 사우디에 예멘 민간인 공습 중단 촉구
    • 입력 2018-10-11 22:49:03
    • 수정2018-10-12 00:14:39
    국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예멘에서 민간인을 노린 공습을 중단하고 어린이 희생자를 냈던 공격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8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전시 어린이 인권 문제와 관련된 사우디아라비아 심의 보고서에서 2015년 이후 3년 6개월 동안 예멘 내전으로 최소 1천248명의 어린이가 숨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15년 3월 발생한 예멘 내전은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개입하면서 국제 대리전이 됐습니다.

사우디는 지난주 위원회 심의에서 '실수'로 이뤄진 공격을 바로 잡기 위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위원회는 사우디 주도로 이뤄지는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위원회는 "2016년에 꾸려진 조사단이 효율적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며 "조사단이 군 관계자를 포함해 누구를 어린이 희생 등과 관련해 처벌하거나 제재한 사례는 지금껏 한 건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구호물자 보급로인 호데이다 항의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도 사우디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