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비핵화, 한미공조 이상 신호?

입력 2018.10.11 (23:02) 수정 2018.10.11 (2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을 놓고 한미 공조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고 한미 공조도 문제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 직후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은 있었지만, 한미 공조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불만을 표시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우려는 더 증폭됐습니다.

정부가 미국 측에 남북군사합의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 행정부 내에서 의사소통이 안 됐던 것일 뿐이라며, 한미 간 문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한미 간 비핵화 공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미 간 온도차는 피할 수 없는 숙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긴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최대 압박 전략이 필수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소통과 의견 조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북제재-비핵화, 한미공조 이상 신호?
    • 입력 2018-10-11 23:03:55
    • 수정2018-10-11 23:32:55
    뉴스라인 W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을 놓고 한미 공조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고 한미 공조도 문제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 직후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은 있었지만, 한미 공조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불만을 표시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우려는 더 증폭됐습니다.

정부가 미국 측에 남북군사합의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 행정부 내에서 의사소통이 안 됐던 것일 뿐이라며, 한미 간 문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한미 간 비핵화 공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미 간 온도차는 피할 수 없는 숙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긴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최대 압박 전략이 필수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소통과 의견 조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