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학교에 다니는 13살 자녀를 둔 임은경 씨.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의 귀를 잡아 당겨 심한 피멍이 들었습니다.
당시 담임 교사와 복무요원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임은경/인강학교 학부모 : "용서를 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했다는 게 참담하고..."]
교육부 실태 조사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두 달 전 교육부가 실시한 인권침해 조사에서 인강학교와 교남학교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면담 형태의 조사인데 의사 표현이 어려운 학생이 적지 않은데다 특수학교, 그중에서도 교사 이동이 거의 없는 사립 특수학교는 더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교남학교 학부모 : "신고를 전혀 안 하신 거겠죠. 내부 고발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계실 수가 있겠어요. 거기도 어쨌든 직장이고..."]
서울시 교육청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부모와 인권단체 등과 함께 조사하겠다는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재 특수학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학교를 대체할 국공립 학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의 귀를 잡아 당겨 심한 피멍이 들었습니다.
당시 담임 교사와 복무요원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임은경/인강학교 학부모 : "용서를 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했다는 게 참담하고..."]
교육부 실태 조사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두 달 전 교육부가 실시한 인권침해 조사에서 인강학교와 교남학교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면담 형태의 조사인데 의사 표현이 어려운 학생이 적지 않은데다 특수학교, 그중에서도 교사 이동이 거의 없는 사립 특수학교는 더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교남학교 학부모 : "신고를 전혀 안 하신 거겠죠. 내부 고발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계실 수가 있겠어요. 거기도 어쨌든 직장이고..."]
서울시 교육청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부모와 인권단체 등과 함께 조사하겠다는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재 특수학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학교를 대체할 국공립 학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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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양호’라더니…알고 보니 ‘폭행·학대’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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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1 23:21:24
인강학교에 다니는 13살 자녀를 둔 임은경 씨.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의 귀를 잡아 당겨 심한 피멍이 들었습니다.
당시 담임 교사와 복무요원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임은경/인강학교 학부모 : "용서를 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했다는 게 참담하고..."]
교육부 실태 조사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두 달 전 교육부가 실시한 인권침해 조사에서 인강학교와 교남학교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면담 형태의 조사인데 의사 표현이 어려운 학생이 적지 않은데다 특수학교, 그중에서도 교사 이동이 거의 없는 사립 특수학교는 더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교남학교 학부모 : "신고를 전혀 안 하신 거겠죠. 내부 고발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계실 수가 있겠어요. 거기도 어쨌든 직장이고..."]
서울시 교육청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부모와 인권단체 등과 함께 조사하겠다는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재 특수학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학교를 대체할 국공립 학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의 귀를 잡아 당겨 심한 피멍이 들었습니다.
당시 담임 교사와 복무요원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임은경/인강학교 학부모 : "용서를 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했다는 게 참담하고..."]
교육부 실태 조사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두 달 전 교육부가 실시한 인권침해 조사에서 인강학교와 교남학교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면담 형태의 조사인데 의사 표현이 어려운 학생이 적지 않은데다 특수학교, 그중에서도 교사 이동이 거의 없는 사립 특수학교는 더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교남학교 학부모 : "신고를 전혀 안 하신 거겠죠. 내부 고발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선생님들 사이에서 어떻게 계실 수가 있겠어요. 거기도 어쨌든 직장이고..."]
서울시 교육청은 장애학생 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부모와 인권단체 등과 함께 조사하겠다는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재 특수학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학교를 대체할 국공립 학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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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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