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100년이고 제재하라…어떤 시련도 자력으로 뚫을 것”

입력 2018.10.12 (11:26) 수정 2018.10.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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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미 협상의 제재 문제와 관련해 "100년이고 제재를 하겠으면 하라"며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높은 계급적 자존심이자 자력갱생의 정신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군사적 힘에 의한 대조선 압살 정책이 총파산된 데 질겁한 적들은 살인적인 제재봉쇄를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이고 100년이고 제재를 하겠으면 하라, 기어이 자체의 힘으로 그 어떤 제재도,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고 천하제일 강국, 사회주의 무릉도원을 일떠세우겠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배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자력갱생의 정신과 투쟁기풍'은 '조성된 난국에 대처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며 "우리 인민의 불변 혁명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중국·러시아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도록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미국에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력 갱생을 강조한 것은 제재를 자체적으로 버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해 대내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대외적인 협상력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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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2 11:26:54
    • 수정2018-10-12 11:35:10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미 협상의 제재 문제와 관련해 "100년이고 제재를 하겠으면 하라"며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2일) '높은 계급적 자존심이자 자력갱생의 정신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군사적 힘에 의한 대조선 압살 정책이 총파산된 데 질겁한 적들은 살인적인 제재봉쇄를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10년이고 100년이고 제재를 하겠으면 하라, 기어이 자체의 힘으로 그 어떤 제재도,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뚫고 천하제일 강국, 사회주의 무릉도원을 일떠세우겠다'는 것이 우리 인민의 배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자력갱생의 정신과 투쟁기풍'은 '조성된 난국에 대처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며 "우리 인민의 불변 혁명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중국·러시아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도록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미국에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력 갱생을 강조한 것은 제재를 자체적으로 버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해 대내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대외적인 협상력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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