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평양선언 이행 논의

입력 2018.10.12 (15:27) 수정 2018.10.12 (1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2일) 우리 측의 고위급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북측이 오늘 통지문을 통해 오는 15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고, 정부는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 8일 통지문을 통해 12일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이런 논의를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으며,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우선 평양공동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의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부가 연내 착공식 개최 목표에 맞춰 이달 중으로 추진 중인 북측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과 10월 중 열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보건의료 협력 방안과 이를 위한 후속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5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평양선언 이행 논의
    • 입력 2018-10-12 15:27:57
    • 수정2018-10-12 16:37:45
    정치
남북이 오는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2일) 우리 측의 고위급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북측이 오늘 통지문을 통해 오는 15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고, 정부는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 8일 통지문을 통해 12일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이런 논의를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으며,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우선 평양공동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의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정부가 연내 착공식 개최 목표에 맞춰 이달 중으로 추진 중인 북측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과 10월 중 열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산림분야 협력과 전염성 질병 방지를 위한 방역·보건의료 협력 방안과 이를 위한 후속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