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에서 불…주민들 필사의 탈출
입력 2018.10.12 (20:35)
수정 2018.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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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낮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연기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잡고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5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난간을 잡고 한 층 한 층 아슬 아슬하게 내려옵니다.
치솟는 불길 바로 옆을 지나 내려오기도 합니다.
[인터뷰]신정자/아파트 주민
"젊은 사람들이니까 스스로 저 난간을 타고 내려오더라고요."
"보시기에도 상당히..."
"아이구 걱정됐죠. 떨어질까봐. 아슬아슬하고..."
오늘 낮 경남 양산시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에 진화됐지만 주민 1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여러 층에 걸쳐 검은 연기 자국이 선명합니다.
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건축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인근 소방서에서 화재 신고 7분 만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인터뷰]최기선/경남 양산소방서 웅상119안전센터 팀장
"도착했을 때 거센 불길이 창문으로 뿜어져 나왔고 아파트 복도까지 연기가 자욱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또, 고층 화재 때 인명 구조에 사용되는 사다리차가 고장나 주민들이 직접 목숨 건 탈출을 해야했습니다.
불을 끈 소방대원 6명 중 3명은 구급대원이어서, 구급 출동까지 겹쳤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냉장고를 수리할 때 용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오늘 낮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연기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잡고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5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난간을 잡고 한 층 한 층 아슬 아슬하게 내려옵니다.
치솟는 불길 바로 옆을 지나 내려오기도 합니다.
[인터뷰]신정자/아파트 주민
"젊은 사람들이니까 스스로 저 난간을 타고 내려오더라고요."
"보시기에도 상당히..."
"아이구 걱정됐죠. 떨어질까봐. 아슬아슬하고..."
오늘 낮 경남 양산시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에 진화됐지만 주민 1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여러 층에 걸쳐 검은 연기 자국이 선명합니다.
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건축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인근 소방서에서 화재 신고 7분 만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인터뷰]최기선/경남 양산소방서 웅상119안전센터 팀장
"도착했을 때 거센 불길이 창문으로 뿜어져 나왔고 아파트 복도까지 연기가 자욱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또, 고층 화재 때 인명 구조에 사용되는 사다리차가 고장나 주민들이 직접 목숨 건 탈출을 해야했습니다.
불을 끈 소방대원 6명 중 3명은 구급대원이어서, 구급 출동까지 겹쳤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냉장고를 수리할 때 용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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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 아파트에서 불…주민들 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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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3 04:51:32
- 수정2018-10-14 10:29:41
[앵커멘트]
오늘 낮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연기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잡고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5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난간을 잡고 한 층 한 층 아슬 아슬하게 내려옵니다.
치솟는 불길 바로 옆을 지나 내려오기도 합니다.
[인터뷰]신정자/아파트 주민
"젊은 사람들이니까 스스로 저 난간을 타고 내려오더라고요."
"보시기에도 상당히..."
"아이구 걱정됐죠. 떨어질까봐. 아슬아슬하고..."
오늘 낮 경남 양산시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에 진화됐지만 주민 13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여러 층에 걸쳐 검은 연기 자국이 선명합니다.
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건축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인근 소방서에서 화재 신고 7분 만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인터뷰]최기선/경남 양산소방서 웅상119안전센터 팀장
"도착했을 때 거센 불길이 창문으로 뿜어져 나왔고 아파트 복도까지 연기가 자욱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또, 고층 화재 때 인명 구조에 사용되는 사다리차가 고장나 주민들이 직접 목숨 건 탈출을 해야했습니다.
불을 끈 소방대원 6명 중 3명은 구급대원이어서, 구급 출동까지 겹쳤다면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냉장고를 수리할 때 용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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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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