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유럽 순방길…BBC 인터뷰 “비핵화, 전부 폐기하는 것”

입력 2018.10.13 (06:01) 수정 2018.10.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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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길에 오릅니다.

출발에 앞서 가진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남북 정상 간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교황청을 비롯한 유럽 5개국 순방 길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하는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어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선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하는 북한 초청 의사를 직접 전달할 계획입니다.

교황청은 특히, 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도 거행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아셈이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 순방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기후 변화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할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앞서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 의미를 명확히 했습니다.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관련 시설들을 폐기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전부 없애겠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남북 정상 간에는 이에 대한 '분명한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의미의 종전선언은 한미 간에 이미 조기 성사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시기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으로 믿는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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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유럽 순방길…BBC 인터뷰 “비핵화, 전부 폐기하는 것”
    • 입력 2018-10-13 06:02:27
    • 수정2018-10-13 0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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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길에 오릅니다.

출발에 앞서 가진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남북 정상 간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교황청을 비롯한 유럽 5개국 순방 길에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 방문하는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어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선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하는 북한 초청 의사를 직접 전달할 계획입니다.

교황청은 특히, 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도 거행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아셈이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 순방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기후 변화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할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회의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앞서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 의미를 명확히 했습니다.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관련 시설들을 폐기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전부 없애겠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남북 정상 간에는 이에 대한 '분명한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의미의 종전선언은 한미 간에 이미 조기 성사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시기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으로 믿는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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