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립유치원 책임 강화할 것…명단 공개는 교육청과 협의”

입력 2018.10.14 (18:01) 수정 2018.10.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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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사립유치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 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일 방안을 이달 안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계 체계가 핵심이라면서, 유치원 측이 돈 쓰는 부분과 설립자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 제도적으로 강화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인사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체 감사결과 실명 공개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4,200곳과 국공립 유치원 4,500곳에 대한 첫 번째(1차) 지도·감독 권한은 교육감이 갖고 있어 공개 여부도 교육감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학부모 불안이 큰 만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협의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3∼2017년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는 사립유치원 1,878곳의 비리 5,951건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립유치원 비리를 엄단하고 전체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해달라는 청원이 수십 건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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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사립유치원 책임 강화할 것…명단 공개는 교육청과 협의”
    • 입력 2018-10-14 18:01:06
    • 수정2018-10-14 19:10:32
    사회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 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일 방안을 이달 안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회계 체계가 핵심이라면서, 유치원 측이 돈 쓰는 부분과 설립자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 제도적으로 강화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인사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체 감사결과 실명 공개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4,200곳과 국공립 유치원 4,500곳에 대한 첫 번째(1차) 지도·감독 권한은 교육감이 갖고 있어 공개 여부도 교육감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학부모 불안이 큰 만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협의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3∼2017년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는 사립유치원 1,878곳의 비리 5,951건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립유치원 비리를 엄단하고 전체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해달라는 청원이 수십 건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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