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요..작은 기부 미리내가게

입력 2018.10.14 (18:20) 수정 2018.10.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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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리내 가게'라고
들어보셨나요?
손님이
일정 금액을 미리 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음료나 물건을 주는
가게인데요,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카페.

한 손님이
주문한 음료 값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도록
미리 내주는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작은 기부에 동참한 손님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박훈서/미리내 가게 카페기부 대표[인터뷰]
"미리내 가게를 통해서 나눔이란 것이 어렵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군가 그냥 손을 내밀 수 있는, 내가 가진 것이 큰 것이 아니라도.."

이 통닭집도 두 달전
미리내 가게로 등록했습니다.

손님들에게
미리내 가게 취지를
직접 설명하고 모은 금액만
벌써 수십만 원.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다 보면
마음도 뿌듯해집니다.

김연순/미리내 가게 통닭집 대표[인터뷰]
"기부한 게 많으니 와서 드셔요 했을 때 그분들이 와서 드시고 난 다음에 참 잘 먹었다, 고맙다고 인사하실 때. / 다른 분들이 참여해서 제가 대신 드리는 거지만 그럴 때 약간 보람을 느끼고.."

자치단체에서도
미리내 가게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주영환/완주군 이서면장[인터뷰]
"각 대표들에 (미리내 가게) 교육 이런 걸 해드리고 있고 약간의 컨설팅,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 이런 것들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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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살아요..작은 기부 미리내가게
    • 입력 2018-10-14 18:20:00
    • 수정2018-10-14 22:34:07
    뉴스9(전주)
[앵커멘트] '미리내 가게'라고 들어보셨나요? 손님이 일정 금액을 미리 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음료나 물건을 주는 가게인데요,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카페. 한 손님이 주문한 음료 값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도록 미리 내주는 겁니다. 지난 5년 동안 작은 기부에 동참한 손님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박훈서/미리내 가게 카페기부 대표[인터뷰] "미리내 가게를 통해서 나눔이란 것이 어렵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군가 그냥 손을 내밀 수 있는, 내가 가진 것이 큰 것이 아니라도.." 이 통닭집도 두 달전 미리내 가게로 등록했습니다. 손님들에게 미리내 가게 취지를 직접 설명하고 모은 금액만 벌써 수십만 원.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다 보면 마음도 뿌듯해집니다. 김연순/미리내 가게 통닭집 대표[인터뷰] "기부한 게 많으니 와서 드셔요 했을 때 그분들이 와서 드시고 난 다음에 참 잘 먹었다, 고맙다고 인사하실 때. / 다른 분들이 참여해서 제가 대신 드리는 거지만 그럴 때 약간 보람을 느끼고.." 자치단체에서도 미리내 가게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주영환/완주군 이서면장[인터뷰] "각 대표들에 (미리내 가게) 교육 이런 걸 해드리고 있고 약간의 컨설팅,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 이런 것들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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