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격리’로 겁주면 불법 이민 안 올 것”

입력 2018.10.14 (19:00) 수정 2018.10.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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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을 시행해 불법 이민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켄터키주 리치먼드를 방문하기에 앞서 '미 정부가 새로운 불법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을 검토 중'이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 격리로 불법 이민자들에게 겁을 줘서 쫓아버릴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현재 불법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최장 20일 함께 구금한 뒤, 부모에게 자녀와 수개월에서 수년 간 가족수용센터에서 함께 생활할지, 자녀만 따로 정부 관할 보호소에 맡길지를 묻는 '양자택일(binary choice) 방안'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이들이 급증하는 현재의 상황이 끔찍하다"면서 "우린 불법 이민과 관련해 모든 대응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법 이민자들이 자녀와 격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싶어한다"며 불법 이민 증가 이유를 미국의 경제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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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가족 격리’로 겁주면 불법 이민 안 올 것”
    • 입력 2018-10-14 19:00:09
    • 수정2018-10-14 19:20:52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을 시행해 불법 이민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켄터키주 리치먼드를 방문하기에 앞서 '미 정부가 새로운 불법 이민자 가족 격리 정책을 검토 중'이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 격리로 불법 이민자들에게 겁을 줘서 쫓아버릴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현재 불법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최장 20일 함께 구금한 뒤, 부모에게 자녀와 수개월에서 수년 간 가족수용센터에서 함께 생활할지, 자녀만 따로 정부 관할 보호소에 맡길지를 묻는 '양자택일(binary choice) 방안'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이들이 급증하는 현재의 상황이 끔찍하다"면서 "우린 불법 이민과 관련해 모든 대응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법 이민자들이 자녀와 격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싶어한다"며 불법 이민 증가 이유를 미국의 경제 성장세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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