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日, 납치문제 ‘연락사무소’ 평양 설치 北에 타진”

입력 2018.10.14 (22:02) 수정 2018.10.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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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귀국 및 진상 규명을 위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한 측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14일) 전했습니다.

일본은 또 북한에 대해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발표한 평양선언에 근거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과거를 청산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의 이런 시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정상외교를 강화함에 따라 북일 정상회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다만 납치 피해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납치 피해자를 귀국시키겠다는 확약이 없는 상태에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납치 문제에 관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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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4 22:02:30
    • 수정2018-10-14 22:22:34
    국제
일본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귀국 및 진상 규명을 위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한 측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14일) 전했습니다.

일본은 또 북한에 대해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발표한 평양선언에 근거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과거를 청산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측의 이런 시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정상외교를 강화함에 따라 북일 정상회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다만 납치 피해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납치 피해자를 귀국시키겠다는 확약이 없는 상태에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납치 문제에 관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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