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원정대 시신 카트만두 도착…운구와 장례는?

입력 2018.10.15 (06:01) 수정 2018.10.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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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한국인 산악 대원들의 시신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모두 옮겨졌습니다.

유가족들이 이르면 오늘 도착해서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르자히말에서 수습한 시신을 실은 헬기가 병원에 도착합니다.

시신이 옮겨질 때마다 현지 안내인의 유가족으로 보이는 주민들이 오열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저녁 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 대원들과 현지 안내인들의 시신이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신을 공항이 아닌 병원으로 옮긴 이유는 사망진단서 발급 때문입니다.

네팔 현지 경찰은 다수의 외국 산악인이 숨진 등반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카트만두에서 재차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는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입회할 예정입니다.

유가족과 산악연맹 관계자들은 항공편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오늘 오후나 저녁쯤 카트만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국내에서 임시 회의를 갖고 향후 절차에 대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등반사 처리 관례에 따라 카트만두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향후 영결식 등 장례 절차는 국내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시신 발견과 수습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신이 국내로 운구될 수도 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구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고, 네팔 한인사회 역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악인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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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원정대 시신 카트만두 도착…운구와 장례는?
    • 입력 2018-10-15 06:02:18
    • 수정2018-10-15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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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한국인 산악 대원들의 시신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모두 옮겨졌습니다.

유가족들이 이르면 오늘 도착해서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르자히말에서 수습한 시신을 실은 헬기가 병원에 도착합니다.

시신이 옮겨질 때마다 현지 안내인의 유가족으로 보이는 주민들이 오열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저녁 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 대원들과 현지 안내인들의 시신이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신을 공항이 아닌 병원으로 옮긴 이유는 사망진단서 발급 때문입니다.

네팔 현지 경찰은 다수의 외국 산악인이 숨진 등반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카트만두에서 재차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는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입회할 예정입니다.

유가족과 산악연맹 관계자들은 항공편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오늘 오후나 저녁쯤 카트만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국내에서 임시 회의를 갖고 향후 절차에 대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등반사 처리 관례에 따라 카트만두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향후 영결식 등 장례 절차는 국내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시신 발견과 수습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신이 국내로 운구될 수도 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구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고, 네팔 한인사회 역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악인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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