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고위급회담…‘평양 선언’ 이행 방안 논의

입력 2018.10.15 (06:07) 수정 2018.10.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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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립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철도 도로 연결,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이후 갖는 첫 고위급 회담입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합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단장으로 나섭니다.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습니다.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는 착공식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연결 공사가 아닌 착공식만 여는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등 이산가족 관련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적십자회담 일정이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양측은 이달로 예정된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올림픽 공동 진출과 유치를 위한 협의 등 문화 체육 분야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평양공동선언 1조에 명시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 전염병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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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평양 선언’ 이행 방안 논의
    • 입력 2018-10-15 06:07:35
    • 수정2018-10-15 0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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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립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철도 도로 연결,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이후 갖는 첫 고위급 회담입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합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단장으로 나섭니다.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습니다.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는 착공식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연결 공사가 아닌 착공식만 여는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등 이산가족 관련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적십자회담 일정이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양측은 이달로 예정된 평양 예술단의 서울 공연, 올림픽 공동 진출과 유치를 위한 협의 등 문화 체육 분야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평양공동선언 1조에 명시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 전염병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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